휴머노이드로봇

中 메이디, 세탁기 생산에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

로봇신문사 2025. 12. 15. 16:01

중국 백색 가전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세탁기 생산라인에 투입해 생산 효율을 높였다.

15일 중국 지역 언론 후베이르바오에 따르면 중국 메이디(Midea, 美的)가 휴머노이드 로봇 ‘미로(MIRO, 美罗)’를 생산라인에 적용해 세탁기를 생산했다.

메이디가 이달 초 처음으로 팔 6개가 달린 족형 ‘미로 U(MIRO U, 美罗U)’ 휴머노이드 로봇을 발표한 데 이어 미로 시리즈의 실제 세탁기 공장 적용 사례를 공개한 것이다.

메이디에 따르면 세탁기를 만드는 징저우(荆州) 공장에서 1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미로가 투입됐으며, 6개월 이상 생산라인에 상주했다.

로봇은 ‘공장 대뇌’ 시스템을 통해 설비 사이를 오가며 9kg 중량의 세탁기 드럼을 안정적으로 운반하고 정밀 3D 품질 검사, 설비 점검, 판금 적재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중국 메이디(Midea, 美的)가 휴머노이드 로봇 ‘미로'를 생산라인에 적용해 세탁기를 생산했다.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미로는 단독으로 작업하지 않는다. 징저우 공장에 총 14개의 에이전트가 38개의 주요 생산 현장에서 마이디어의 ‘공장 대뇌’ 기반 협동 작업을 한다. 부품을 품질 검사대에 이송한 이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품질 검사 에이터에 동기화하며, 검사를 통과한 이후 다시 공장 대뇌에 알림이 전송돼 로봇이 부품을 회수하도록 스케줄링 된다.

검사에서 통과하지 못하면 공정 에이전트, TPM(전체 생산 유지관리) 에이전트와 협업해 사출 성형기 매개변수를 최적화하고 조정해 문제 감지 및 해결까지 해낸다.

적용 결과에 따르면 로봇은 주요 공정에서 사람이 몇 시간씩 소요해야하는 작업을 몇 초 만에 완료해 평균 80% 이상 효율을 높였다. 징저우 공장의 고효율 생산능력, 즉 10초마다 세탁기 한 대를 생산하는 능력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세계기록인증협회(WRCA)는 이 공장을 ‘세계 최초의 다중 시나리오 구현 에이전트 공장’으로 인증했다.

메이디의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장은 회사의 산업 기반, 연구개발 기반 및 로봇 공학적 전문성이 있어 가능했다. 기존 로봇이 유연 생산의 난제를 풀지 못하는 상황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해결책이 된 것이라고 봤다.

메이디는 앞서 2017년 독일 로봇 기업 쿠카(KUKA)를 인수했다. 글로벌 가전 사업을 하는 중국 주요 백색 가전 기업으로, 한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