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로보틱스가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로보틱스는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최근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르면 연내 주관사를 확정하고 내년 초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IPO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중 코스피 입성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형 IPO가 드문 상황에서 IB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HD현대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지주사인 HD현대에서 물적 분할됐다. 국내 제조 로봇 시장에서 40년 넘게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액 2149억원, 영업이익은 2억687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0월에는 한국산업은행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Y PE로부터 1800억원 상당의 투자를 받으며 기업가치 1조8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이는 2020년 KT에서 500억원 투자를 받았을 때 평가 받은 5000억원에서 약 5년 만에 4배 가까운 밸류에이션을 확보했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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