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사람처럼 냄새를 느끼는 시대가 오고 있다.
21일 중국 로봇 전문 포털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한웨이일렉트로닉스(Hanwei Electronics, 汉威科技)가 자체 개발한 로봇용 ‘전자 코(Electronic Noses)’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월 일본 아이노스(Ainos)가 AI 코 시스템을 탑재한 냄새 감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공개한 데 이어 중국 기업 역시 이 영역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한웨이일렉트로닉스의 전자 코는 비접촉식인지가 가능하도록 고민감 기체 센서와 AI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사람의 후각 시스템과 유사한 구조를 갖춰 빠르고 정확하게 냄새를 식별할 수 있다. 5초 안에 물, 술, 콜라, 식초, 주스, 맥주 등을 식별해낼 수 있다.

▲중국 한웨이일렉트로닉스가 자체 개발한 로봇용 ‘전자 코’를 발표했다. (사진=중국로봇망)
한웨이일렉트로닉스는 기체 센서 분야 중국 주요 기업이다. 산업 안전 검측에서 환경 모니터링,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 기체 센서와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체 센서 영역에서 약 30년에 가까운 기술을 축적해왔다.
한웨이일렉트로닉스의 전자 코 후각 센서는 생체모방 설계를 쓰는데, 다중 센서 어레이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통합돼 다양한 냄새를 고정밀로 식별한다. 기존 기체 센서 한계를 극복하면서 로봇의 환경 인지 능력에 중요한 성능을 제공할 것이란 기대다.
최근 전자 코 후각 센싱 기술은 인간-기계 상호작용의 경계를 확장하면서 스마트홈, 산업 안전, 환경 등 분야에서 넓은 응용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스마트홈 환경에서 홈 서비스 로봇이 실내 공기질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가스 누출 등 안전 위험을 감지하면서 상한 음식으로 인한 냄새를 식별할 수 있다. 산업 분야에서는 석유 화학 및 광업 등 고위험 산업에서 가스 감지 작업을 대신해 인력을 보호할 수 있다. 의료 진단 등 특수 분야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중국 언론 신랑차이징에 따르면 기체 센서의 향후 5년 간 복합 성장률은 9%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글로벌 기체 센서 시장 규모는 17억2000만달러(약 2조3935억원) 규모이며, 생산량도 4000만 개가 넘는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주도적 지위를 갖고 있는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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