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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CTV “라이다 시장, 로봇 산업 업고 폭발적 성장”

로봇신문사 2025. 9. 22. 17:26

▲중국 관영 CCTV는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서 라이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CCTV)

중국 국영 CCTV가 로봇 산업의 성장이 가져온 부품 산업의 급성장세를 조명했다.

18일 중국 관영 방송 CCTV는 로봇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LiDAR)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다는 로봇의 위치 인식, 자율 주행, 장애물 회피 성능을 위한 핵심 센서 부품으로 꼽힌다.

CCTV는 중국 선전 소재 라이다 기업 생산기지를 방문해 산업 생산과 일상 생활에 로봇 응용이 확대되면서 올해 이 기업의 라이다 주문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 기업의 임원은 중국 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거의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라이다 기업 역시 연말까지 주문이 예약된 상태다.

CCTV가 인용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중국 라이다 시장 규모는 240억7000만 위안(약 4조 7206억 원)에 달할 전망이며, 내년에는 431억8000만 위안(약 8조 4697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CCTV)

▲(사진=CCTV)

라이다 시장의 성장 배경으로는 로봇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꼽히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산업 로봇 생산량은 37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6% 늘었으며, 서비스 로봇 생산량은 882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5.5% 증가했다.

중국과학원 선전첨단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라이다는 고속 성장 단계에 들어섰으며 특히 신형 로봇에 응용되고 AI 초거대 모델 기술이 더해지면서 로봇이 외부의 동적 환경을 자율적으로 감지하는 핵심 센서가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3~4년 간 라이다가 로봇에 응용되는 시장이 기존 자동차 탑재 시장에 이어 최대 규모 시장이 될 것이라고 봤다.

CCTV가 취재한 선전 소재 한 라이다 업체 연구팀은 여러 대의 지능형 물류 운반 로봇에 대한 디버깅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 연구진은 실외에서 사용되는 운반 로봇이 늘어나면서 라이다가 로봇의 감지 설비로서 각종 복잡한 환경에서 정확한 위치 인식과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를 가능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라이다 기업의 연구진은 다양한 규격의 라이다를 고온 및 저온 상자에 넣어 테스트하고 있었다. 로봇의 업그레이드 속도가 빨라지고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서 라이다 개발 주기도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라이다의 생산 원가도 해마다 하락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특히 중국은 글로벌 라이다 산업의 주요 생산기지로서 칩부터 광학 부품에 이르는 전체 산업 사슬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향후 기술 진척에 따른 원가 하락 및 응용 확대 역시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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