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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후대, 곤충 근육 모방한 ‘소프트 로봇’ 개발

로봇신문사 2025. 8. 19. 16:35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시후대(西湖大,웨스트레이크대) 과학자들이 곤충 근육에서 영감을 받아 저전력으로도 강력하게 움직이는 근육형 액추에이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적용한 곤충 크기의 소프트 로봇은 실제 환경에서 자유롭게 기어 다니고, 수영하고, 점프하는 데 성공해 로봇공학 분야의 오랜 난제를 해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학술 전문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했다. (논문 제목:Muscle-inspired elasto-electromagnetic mechanism in autonomous insect robots)

연구팀에 따르면, 자연에서 동물들의 근육은 동적 수축과 이완을 통해 다양한 이동에 필요한 필수적인 힘과 변형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환경적 도전 요소를 극복하고 탐색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율 로봇 시스템은 여전히 전통적인 경직된 모터를 사용하며, 근육과 유사한 액추에이터의 적응성과 내구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기존 로봇 시스템의 딱딱한 모터는 소형화가 어렵고 고장이 잦다는 한계가 있었다.

기존 인공 근육은 소프트 액추에이션에 유망하지만, 엄격한 작동 조건을 요구하여 온보드 전원 공급 소형 자율 시스템에서의 적용을 방해한다.

이번 연구는 부드러운 폴리머와 작은 자석으로 감싼 전기 코일을 결합해 이 문제를 극복했다. 이 메커니즘은 마치 연체동물처럼 최소한의 에너지로, 즉 전력 공급 없이도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액추에이터는 매우 유연한 소재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뛰어났다. 수백만 번의 반복적인 움직임과 30미터 높이에서의 낙하 충격에도 견딜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액추에이터를 테스트하기 위해 기어 다니고, 수영하고, 자율적으로 점프하는 곤충 크기의 소프트 로봇을 여러 개 제작했다. 이 로봇들은 거친 돌, 흙, 유리 등 다양한 지형에서 감지 임무를 완수하고 장애물 코스를 통과했다. 수영 로봇은 실험실뿐만 아니라 실제 강에서도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성공은 액추에이터의 뛰어난 성능과 다재다능함을 입증했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수색 및 구조 작업, 위험 지역 탐사, 동굴 탐험, 최소 침습 의료 도구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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