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이 잠정 실적치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다빈치 로봇 수술건수와 연간 매출이 전년대비 17%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고 15일 발표했다. (사진=인튜이티브 서지컬)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지난해 매출과 전세계 다빈치 로봇 수술 건수가 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이 회사 지난해 4분기 시술 성장률은 총 18%에 이르렀다.
매스디바이스는 15일(현지시각) 인튜이티브가 다빈치 수술 로봇 시술의 상당한 성장을 강조하는 4분기 및 연간 실적 잠정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의 주가는 잠정 실적치 발표 후 이른 아침 5% 가까이 상승한 주당 565달러(약 81만 4800원)에 거래됐다.
이 회사는 올해에도 다빈치 로봇 시술건수가 13~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튜이티브는 올해 다빈치 로봇 배치량도 지난해에 비해 11% 증가했으며(1370건 대비 1526건). 이 중 362건이 최신 세대 다빈치 5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은 전년 동기비 25% 증가한 총 24억 1000만 달러(약 3조 4800억원)였다. 이는 월가의 예상 매출액 22억 달러(약 3조 2000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인튜이티브는 지난해 총매출이 전년대비 17% 성장한 83억 5000만 달러(약 12조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다빈치와 이온 시술량의 성장에 힘입어 시술 기구 및 액세서리 매출이 23% 성장했다고 쓰고 있다.
인튜이티브는 또한 지난해에는 2020년 이후 시술량에 영향을 미친 외부 요인인 코로나19로 인한 눈에 띄는 시술량 붕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팬데믹으로 인해 적체된 상당수 환자들에 대한 처치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보고서는 지난해에는 환자 적체 건수가 시술량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게리 구타트 인튜이티브 최고경영자(CEO)는 “분기와 연중 내내 고객들이 다빈치 5, 이온, SP를 채택해 기쁘다. 우리는 환자 결과 개선에 중점을 둔다는 고객과의 공유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 분석가들, 4분기 인튜이티브 잠정 실적치 평가
BTIG 분석가인 라이언 짐머맨과 이설트 맥마흔은 실적 잠정치 보고 이후 인튜이티브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이들은 다빈치 5 시술량이 월가의 예상을 앞질렀고 회사 가이던스가 기대치에 부합한 것에 주목했다. 또한 분석가들은 인튜이티브가 올해에서 이 범위에서 계속해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우리는 전반적으로 결과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빈치 5의 성장세는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이재구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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