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푸드테크로봇협의회,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 컨퍼런스 개최

로봇신문사 2024. 12. 4. 13:31

 

 

 

▲푸드테크로봇협의회가 주최한 '푸드테크로봇협의회 제1회 컨퍼런스'가 3일 성수동 라운지와이에서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김진오) 산하 푸드테크로봇협의회(회장 황성재)가 주최하고 엑스와이지가 주관한 '푸드테크로봇협의회 제1회 컨퍼런스'가 3일 성수동 라운지와이에서 "푸드테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풀무원 푸드앤컬처, 두산로보틱스, 메가존클라우드, 한국로봇산업협회 등 후원사가 지원한 이날 컨퍼런스는 푸드테크 로봇 산업의 성장 방향을 모색하고, SI와 제조사 등 회원사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어 푸드테크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로봇산업협회 김진오 회장, 푸드테크로봇협의회 황성재 회장, 국무조정실 규제개혁혁신단 이중화 전문위원을 비롯해 푸드테크 로봇 기업 관계자, 협의회 회원사 대표 등 6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김진오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진오 회장은 축사를 통해 "2년 전부터 개인적으로 전세계 주요 국가의 푸드테크 로봇을 조사하면서 우리나라가 푸드테크 로봇과 시스템에 있어서는 세계 1등이 되는게 가능하다는 판단을 했고, 그게 저의 꿈이어서 푸드테크로봇협의회를 협회장이 되면서 제일 먼저 만들었다"면서, "이 협의회가 꼭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가장 모범적인 협의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푸드테크로봇협의회는 순수하게 민간이 주도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잘 하면 정부는 지원하는 것이다"라면서, "이 공동체가 성공적으로 잘 확산되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행사는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세이프틱스 신헌섭 대표

 

첫 번째 주제 발표는 '안전과 속도: 우리가 풀어가야 할 로봇 방정식'을 주제로 세이프틱스 신헌섭 대표가 발표했다. 신 대표는 푸드테크 로봇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설명하면서, '펜스나 센서 없이 어떻게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겠는가?'라며 감지 거리를 넓히면 늘어나는 스페이스만큼 비용은 늘어나고 생산성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그래서 세이프틱스 회사는 제조업에서의 협동로봇, 서비스업에서의 이동형 협동로봇, 실생활에서의 휴머노이드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생산·안전 최적모션을 결정하는 '안전지능(Safety Intelligence)'을 개발해서 세계가 모두 결합된 로봇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

 

두번째 주제발표는 '서빙로봇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가 발표했다. 함 대표는 오랫동안 국내에서 서빙 로봇 사업을 한 경험을 토대로 "서빙로봇이란 A-B 지점을 서빙하는 용도이며, 서빙 라스트 마일에선 셀프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브이디컴퍼니는 '비비드 드림(Vivid Dream:꿈을 꾸면 이루어진다)'을 현실로 만드는 서비스 로봇 회사로 대한민국 최초 서빙로봇 상용화에서 최근의 광고로봇 론칭까지 혁신의 발자취를 걸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함 대표는 서빙 로봇의 급격한 판매 배경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과 인력난, 핵심 기술(마커방식+VSLAM), 호출벨ㆍ알림벨ㆍ자동문 연동 상용 서비스 개발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 다중로봇 구현을 통한 로봇협업 시스템과 같은 확장 기술 등 4가지 요인을 예로 들면서, 2019년 대비 작년 기준 2만 1000%의 성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함 대표는 여러 수요처의 도입 사례들을 설명하면서 자체 분석 결과 서빙 로봇 도입으로 인건비 25% 감소, 노동강도 85% 감소, 회전율 26% 증가 등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함 대표는 하지만 2023년 3월 고점을 나타낸 후 현재까지 서빙 로봇의 구매 의향이 50% 이상 감소했다며, 외식업 경기의 불황과 가격 출혈 경쟁, 도입 허들이 낮은 대체재(티오더, 태블릿)의 확산이 이러한 원인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서빙로봇의 서빙을 피봇팅(기존 사업 아이템이나 모델을 바탕으로 사업의 방향을 다른 쪽으로 전환하는 것)하여 새로운 리테일 광고 등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서빙 로봇에서 판촉 로봇으로 전환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식당이 아닌 놀이동산, 스크린골프장, 리테일 매장, 치과, 피부과, 지하상가 등 다양한 산업 확장으로 서빙 로봇 시장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함 대표는 이제 우리는 로봇과 공존할 준비를 해야 하며, 새로운 인식 변화와 서비스 중심으로 관점을 이동해야 한다면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로봇상품(Product)'에서 '로봇서비스(프로세스)' 중심의 관점 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비스 로봇 RI(로봇 인테그레이터) 기업의 역할로 수요자와 공급자의 관점을 통합하여 고도화된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함 대표는 국내 서빙로봇 고도화를 위한 당면 과제로 △서비스 로봇 코디네이터 양성 △소비자-수요자 인식 변화 △정부, 기관의 역할을 들었다. 그는 다양한 산업에서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를 위한 서비스 로봇 인력이 필요해 지고 있다면서, 로봇 크리에이터, 로봇 비즈니스 프로듀서, 로봇 오퍼레이터와 같은 전문 인력 양성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의 인식변화로 예전에는 식당에서 모든 서빙을 종업원이 담당하였다면 지금은 점차 셀프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소비자 인식 변화와 로봇 운영 친화 공간의 사전 준비에 대한 수요자 인식 변화도 지적했다. 정부와 기관의 역할로는 지금까지 국내 R&D 투자가 기술, R&D 인력양성, 기술개발 기업 투자에만 집중되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로봇 서비스 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 서비스 로봇 코디네이터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세번째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만다린로보틱스 김민규 대표

 

세번째 주제 발표는 '조리로봇의 미래'를 주제로 만다린로보틱스 김민규 대표가 발표했다. 김 대표는 "요리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리로봇을 개발하게 되었다"면서, 외식업의 문제점으로 맛의 편차 발생, 관리 비용 증가, 영업 이익 하락, 브랜드 이미지, 급식 산업의 문제점으로 요리사 구인난과 고임금, 치열한 경쟁, 근로환경 변화 등을 예로 들었다. 김 대표는 조리로봇 솔루션의 3요소로 로보틱 웍(WOK), 로보틱 소스 메이커, 스마트 원 키친시스템(SOKiS)을 들면서, 만다린로보틱스는 웍(Wok:철제 조리 기구 중 하나로 중화요리집에서 쓰이는 크고 무거운 솥. 중국식 프라이팬을 말함) 요리의 메커니즘을 실제 요리사와 동일하게 구현하고, 수많은 조미료의 계량과 투입 순서를 자동화 해 간단한 사용 교육을 통해 저숙련, 저임금 인력도 정통 웍 요리의 풍미와 맛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고품질의 맛, 고품질의 다양한 웍 메뉴를 저렴하게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웍 요리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트렌드에 맞는 신속한 신메뉴 도입, 프랜차이즈 사업의 단점을 극복하여 글로벌 사업 모델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조리 로봇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개인의 취향을 고려한 레시피)와 AI를 활용한 레시피 개발 및 다양한 요리 환경에 맞춘 최적화라고 소개했다.

 

 

 

▲네번째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로보슨 방성근 이사

 

네번째 주제 발표는 '푸드자동화 혁신'을 주제로 로보슨(Robotson) 방성근 이사가 발표했다. 방 이사는 로보슨은 36년간 로봇 자동화 및 모션 제어 기술로 산업용 로봇시장을 선도해 온 ‘주강로보테크’가 서비스 로봇 시장 공략을 위해 2023년 2월 설립한 회사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푸드 로봇 분야를 시작으로 점차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회사가 '프라이닉(FRYNIC)'이라는 제품을 개발해 상용화했다며, 이 제품은 일반 치킨매장의 도입 비용은 낮추고 사용 편의성은 높인 좁은 공간 활용이 가능한 튀김 자동화의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소개했다. 방 이사는 지난달 말 린나이와 업무 협약 체결 사실을 설명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푸드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연관산업의 기술을 공유하고, 해당 시장을 공동 개척하여 시장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라이닉 제품의 신뢰성 확보 및 해외 수출을 위해 UL인증, NSF인증, CE 인증을 준비했다고 설명하면서, 외식사업의 가장 큰 문제는 인력문제인데 자영업자 및 급식 노동자들에게 튀김 자동화 솔루션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섯번째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푸드테크로봇협의회장인 엑스와이지 황성재 대표

 

마지막 주제 발표는 '로봇 무인화 리테일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주제로 푸드테크로봇협의회장인 엑스와이지 황성재 대표가 발표했다. 황 대표는 2024년도의 로봇 분야는 산업용에서 협동형으로, 자동화에서 지능형으로, 플랫폼에서 어플리케이션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F&B 로봇의 핵심요소로 맛, 가격, 위생을 꼽으면서, 이를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제품과 공간에 대한 디자인, 소비자 경험이 중요하다며, 엑스와이지 제품이 가지고 있는 숨쉬기(작업을 하지 않는 시간에도 스스로 사람이 숨을 쉬듯 로봇이 조금씩 움직이거나 소비자 행동에 따라 춤을 추거나 반응하는 사용자 로봇 상호작용 기술), 그리고 계절이나 기념일을 반영한 앱 메뉴 등을 소개했다. 황 대표는 이러한 사용자 참여 유도와 판촉 활동을 통해 유인매장 매출을 넘어선 무인 매장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패널 토론 모습. 사진 왼쪽부터 세이프틱스 신헌섭 대표,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 만다린로보틱스 김민규 대표, 로보슨 방성근 이사, 푸드테크로봇협의회 황성재 회장.

 

주제 발표 후에는 푸드테크로봇협의회 황성재 회장이 좌장을 맡고 세이프틱스 신헌섭 대표, 브이디컴퍼니 함판식 대표, 만다린로보틱스 김민규 대표, 로보슨(Robotson) 방성근 이사가 패널로 참석해 ‘푸드테크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활발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푸드테크 로봇이 아직 많이 부족한데 어떤 부분이 개선되면 혹은 어떤 부분 때문에 시장에 임팩트를 주지 못하고 있냐는 질문에 함 대표는 "기술 관점보다는 습관과 편견이라고 생각한다"며, "사람들이 그동안 해온던 습관이나 관성이 있다보니 지금까지 사용하던 것들이 가장 효율적이고 편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조리 로봇은 범용성이 아니다 보니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들을 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조리 로봇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방법이나 실효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고 하면 더 많이 보급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집단 급식 관련해 규제 개선 이야기도 나왔다. 플로어 참석자는 "정부가 정책 방향을 푸드테크 분야에서 전환점을 두고 규제를 없애고 발전을 위한 재원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 급식 로봇 관련해 "안전이 필요하긴 하지만 상황에 맞게 공정하게 갔으면 좋겠다"며, "로봇의 작동과 상관없이 로봇이 있기 때문에 더 가혹하게 규제하는 부분들은 개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황 대표는 "매장에 있는 로봇이 자판기냐, 아니면 일반 음식점의 자동화 무인화기기 두 가지가 현재 실제로 현장에서 통용돼서 적용되고 있다"며, "어느 지역에서는 일반 음식점 등록이 돼야 되고, 어느 쪽에서는 자판기로 분류 되고 있다. 이에 대한 기준이 없어 혼란스러우니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사실 자판기로 분류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코라스로보틱스 송재복 대표는 자동화를 할때 전용 기계 기반의 자동화가 있고 로봇 기반의 자동화가 있는데 세계적인 추세는 전용 기계 기반의 자동화에서 로봇 기반 자동화로 넘어가는 추세인데 실제 현장에 적용할때 많은 고민을 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개발사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만다린 김 대표는 "비용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전용 기기를 만드는 게 맞다고 판단을 해 직접 만들었다"고 답했다. 로보슨 방 이사는 "가격적인 문제 때문에 로봇 팔을 쓰지 않는 자동 튀김 제품이다"라고 답했다. 로봇티즈 표윤석 박사는 "엑스와이지는 여러 푸드로봇 회사 중 유일한 감정 로봇 회사라고 생각한다"면서 "고급화와 사람과의 인터랙션을 중시하는 것 같다"고 질의하자, 황 대표는 "개인적인 철학 중에 하나가 좋은 기술은 비싸야 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처음 로봇 관련된 비즈니스를 시작을 했을 때 높은 로봇 가격으로 ROI(투자수익율)를 맞출 수 있는 비즈니스가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래서 고급화를 지향했다. 얼리아답터부터 시작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확산하자는 전략을 가졌다. 지금은 확산 단계까지 가는 조정기다"라고 답변했다.

 

황 대표는 패널들에게 개인적으로 궁금하다면서 "휴머노이드 시대가 올 거라고 보는지, 저렴한 만능 휴머노이드가 나오게 되면 지금의 자동화 로봇의 경쟁력은 없어진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함 대표는 "주위에서 휴머노이드가 나오게 되면 청소도 하고 서빙도 다 하게 되면 서빙로봇이나 청소로봇이 다 필요 없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 하지만 저도 처음에는 그런가 싶었지만, 지금 생각에는 적어도 상용 공간에서는 그것이 어렵지 않겠냐 생각한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일정한 시간을 두고 꾸준하게 하는 것들은 휴머노이드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길지 않은 시간 내에 많은 인원을 상대하고 세팅하고 서빙하고 치우는 등의 일을 전부 휴머노이드가 실제 사람처럼 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휴머노이드 시대가 오면 시스템 인테그레이터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며, 서비스에 필요한 특정 행동이냐 특정 모션이냐 특정 작업 기능들은 결국 SI가 해야 될 역할이라고 말했다.

 

글로벌과 관련 푸드테크 자동화 로봇이 어떤 관점에서 성장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김 대표는 "저희가 웍을 선택한 이유는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조리기기 때문이라며 케이 푸드가 유행하고 있으니 해외에서도 쓸 수 있는 조리 로봇들을 같이 진행하다 보면 글로벌라이제이션 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푸드테크 분야가 이제 시작되는 초기 형태다 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면서, 다양한 시도 과정에서 나오는 산출물들이 문제가 좀 있더라도 보편적인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제1회 푸드테크로봇협의회 컨퍼런스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 세번째가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 네번째가 황성재 푸드테크로봇협의회장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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