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로봇플러스플러스의 새로운 하이 메이트 C20 선박 화물창고 청소 로봇에는 5개의 500바 고압 노즐이 장착돼 있다. (사진=로봇플러스플러스)
중국 로봇플러스플러스가 독일 함부르크 메세에서 열린 조선기계해양기술전시회(SMM2024, 9.3~6)에서 선박 화물창고 청소로봇인 '하이메이트 C20'을 내놓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새 로봇 청소기가 벌크선 운영의 필수 부분인 화물칸 청소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로봇플러스플러스는 선박 소유주가 화물칸을 제대로 청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렇지 않으면 화물 손상, 규정 미준수, 오염 및 운영의 상당한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프로세스는 선박에 따라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걸릴 수 있다.
로봇플러스플러스는 하이메이트 C20이 대부분의 해상 조건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보장하며 화물칸 표면의 최대 95%까지 청소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또한 이 로봇이 선원을 높은 곳에서 직접 청소하는 위험으로부터 보호한다고 말했다.
◆하이메이트 C20, 선박 화물칸 고압 물 세척
하이메이트 C20에는 5개의 500바(bar) 고압 노즐이 있어 1m 폭의 95% 범위를 세척할 수 있다. 이 로봇의 최대 작동 압력은 기존 소방 호스 압력의 100배에 해당하며 시간당 최대 500㎡(약 150평)를 물청소할 수 있다.
로봇플러스플러스는 또한 하이메이트 C20이 작동하기 쉽다고 말했다. 대다수 선원이 10분 이내에 시스템의 기본 기능을 배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전 세계 해상 운송 개선에 기여하는 파트너를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쉬화양 로봇플러스플러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SMM에서 C20을 출시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이 전시회에서 전 세계의 새로운 파트너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해양 산업의 혁신에 전념해 왔으며 이 분야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는 것을 즐긴다”고 말했다
◆로봇플러스플러스는
로봇플러스플러스는 공식적으로 베이징 타임 리버 테크놀로지(Beijing Time River Technology Co.)로 알려져 있으며, 로봇이 높은 곳에서 작업하도록 설계한다.
지금까지 이 회사의 로봇은 2015년 회사 설립 이래 약 100만㎡를 청소했다.
로봇플러스플러스는 자사 로봇이 두 가지 플랫폼 중 하나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그 중 하나는 영구 자석으로 강철 표면에 부착된 상태를 유지하는 자기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의 다른 로봇에는 음압(negative-pressure) 플랫폼이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 로봇은 수직 또는 경사 표면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작동할 수 있다.
이 회사의 로봇 포트폴리오에는 표면 처리를 위한 고압물분사(hydro blasting) 로봇, 다목적 스윙 암 로봇, 밀폐형 샷 블라스팅 및 표면 거칠게 하기 로봇, 연마 로봇, 외관 청소 로봇이 포함된다.
지난 몇 년 동안 로봇플러스플러스는 국제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다. 2022년에는 회사 확장을 위해 시리즈 B 펀딩에서 15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투자받았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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