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서비스로봇

일본 의료 로봇 스타트업 F.MED, 4억 3천만엔 자금 조달

로봇신문사 2024. 7. 11. 09:32

 

 

일본 마이크로 수술 로봇 스타트업인 F.MED(대표 下村景太)가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다이아몬드 메디노캐피털, FFG벤처비즈니스 파트너스 등 7개 업체로부터 4억 3천만엔(약 37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F.MED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제품 개발, 의료기기 승인 취득, 수술 로봇 기기 시험, 조직 확충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F.MED는 큐슈대 첨단의료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 인력이 주도해 지난 2021년 3월 후쿠오카에서 설립됐다.

 

회사에 따르면 마이크로 수술은 현미경을 사용해 직경 1mm 이하의 혈관이나 신경을 연결하거나 종양을 적출하는 기술이다. 이같은 마이크로 수술 시행 시 의사의 손떨림 현상으로 섬세한 의료 기구를 조작하는 게 쉽지 않다.

 

F.MED가 개발하고 있는 마이크로 수술 로봇은 리니어 모터를 활용해 구동하는 미세 작업용 매니퓰레이터를 탑재했다. 미세 작업용 매니퓰레이터가 손떨림을 제어해 수술을 실시한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의 보급으로 의사들의 훈련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으며, 환자들의 삶의질(QOL)을 개선하고 사회 생활 복귀를 지원하며 의사 부족에도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품 개발을 완료하는대로 조기에 의료기기 승인 취득을 마칠 예정이다. 이어 원격 의료 지원, 의료 기술 표준화 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