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라이드가 중국 광저우에서 시범 운영중인 자율주행 도로청소차(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자사 자율 주행 솔루션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채택한 중국 위라이드(WeRide,文远知行)의 무인 도로 청소차가 공공 도로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위라이드는 최근 중국 광저우에서 50대의 자율주행 도로 청소차(Robo Street Sweepers)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도로 청소차는 위라이드의 최신형 자율주행 자동차이자, 두 번째로 선보이는 목적 기반, 대량 생산 모델이다.
엔비디아의 고성능, 에너지 효율적 컴퓨팅을 기반으로 탄생한 로보 도로 청소차는 자율주행하면서 도로 바닥을 쓸고, 물을 뿌리고, 소독제를 살포한다. 도로 청소차를 구동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리트(fleet) 관리 플랫폼은 일일 교통량과 경로 관련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일정을 자동으로 조율하고 차량을 파견한다.
도로 청소차는 로보택시나 로보트럭 등의 자율주행 자동차에 비해 제한된 환경에서 저속으로 움직이지만, 안전한 운행을 위해 강력한 AI 컴퓨팅이 필요하다. 야간이나 이른 아침 같은 저시정(low-visibility) 조건을 비롯해 도시의 혼잡한 교통 상황 속에서도 운행할 수 있어야 하며, 청소 중에 만나는 도로상의 물체들을 감지, 분류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무인 주행으로 달성하려면 내장 센서의 대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한다. 또한 중복적이고 다양한 심층신경망(DNN)이 함께 작동해야 센서 데이터 내 관련 정보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고성능, 소프트웨어 정의 AI 컴퓨팅 플랫폼인 자사 솔루션이 자율주행 차량 내에서 동시에 실행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DNN을 처리할 수 있으며, 시스템 안전 기준을 충족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위라이드는 지난 2017년부터 엔비디아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테크놀로지를 개발하면서 로보택시와 미니 로보버스, 로보밴 등을 통해 지능형 도시 교통의 미래를 앞당기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위라이드는 현재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NVIDIA DRIVE Orin)' 기반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고성능 AI 컴퓨팅 플랫폼인 오린을 을 활용해 자사 자율주행 자동차 모델들의 상용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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