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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로봇 밀도 1220대’로 세계 1위 자리 지켜

로봇신문사 2026. 4. 9. 16:12

▲세계 각국의 로봇밀도. (자료=IFR)

우리나라가 근로자 1만 명당 산업용 로봇 설치대수가 1220대를 기록하며 세계 로봇 밀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우리나라의 로봇밀도는 지난 2019년 이후 연평균 7%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자동화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 지역의 로봇 밀도가 근로자 1만명당 267대로 북미와 아시아 지역을 크게 앞섰다.

국제로봇연맹(IFR)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로보틱스(World Robotics) 2025'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제조업 로봇 밀도가 근로자 1만 명당 1220대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로봇 밀도는 2019년 이후 연평균 7%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자 산업과 자동차 산업이 산업용 로봇의 최대 수요처로 자리잡으면서 이 같은 성과를 견인했다.

2위는 싱가포르로 1만 명당 818대, 3위는 독일(449대), 4위는 일본(446대)이 차지했다. 이어 스웨덴(377), 덴마크(329), 슬로베니아(315), 미국(307), 대만(302), 스위스(294)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전 세계 로봇밀도 평균은 근로자 1만명당 132대를 기록했다.

다카유키 이토 IFR 회장은 "로봇 밀도 지표는 국가의 경제 규모(노동 인구 기준) 대비 사용되는 로봇의 총수를 연관 지음으로써, 국가 간 비교를 위한 표준적인 근거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이 가장 높은 밀도를 보였다. 서유럽 국가들은 전년대비 3% 증가한 267대를 기록해 북미(204대), 아시아(131대)를 앞섰다. 서유럽 국가는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그,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8개국이다. 유럽연합(EU-27)의 로봇 밀도는 231대로, 전 세계 평균인 132대를 상회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미국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미국은 1만명당 307대를 기록해 세계 8위에 올랐으며, 캐나다(241대), 멕시코(62대)가 뒤를 이었다. 북미 전체 로봇 밀도는 전년 대비 4% 상승했다.

절대적인 운영 대수에서는 중국이 압도적이었다. 중국의 산업용 로봇 가동 대수는 약 200만 대로, 2위인 일본의 약 4.5배에 달한다. 2024년 전 세계에 설치된 로봇의 54%인 29만5000대가 중국에 투입됐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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