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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쉴드AI, 3조원 투자유치…에셸론 인수한다

로봇신문사 2026. 4. 1. 16:27

▲쉴드 AI는 X-뱃이 AI로 조종되는 세계 최초의 수직이착륙 드론이라고 말한다. (사진=쉴드 AI)

미국 쉴드 AI가 지난주 127억달러(약 19조2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15억달러 규모의 시리즈 G 펀딩과 5억달러 규모의 고정 수익 우선주 자금 조달을 포함하는 총 20억달러(약 3조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9일(현지시간)보도했다.

자율주행 시스템 및 국방 드론 공급업체인 이 회사는 이번에 투자받은 일부 자금으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인 에셸론 테크놀로지(Aechelon Technology Inc.)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그나시오 산즈-파스토르 에셸론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쉴드 AI 체제 아래에서 업무를 계속하며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 군인과 민간인을 보호하고 갈등을 억제하는 자율 시스템으로 가득 찬 미래를 향한 그들의 비전은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1998년에 설립된 에셸론은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비행 시뮬레이터와 물리 기반 센서 AI 교육을 전문으로 한다. 세이지윈드 캐피털의 포트폴리오 기업인 이 회사는 자사의 합성 현실(Synthetic Reality·SR) 플랫폼이 실제 환경을 사실적으로 복제해 복잡하고 세밀한 환경에서 인간과 기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캘리포니아주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에셸론은 SR이 수십 년 동안 군사 훈련, 시뮬레이션 및 분석 임무를 지원해 왔으며 현재 민간 응용 분야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쉴드 AI, 여러 플랫폼에서 하이브마인드 구동

▲뉴클리어스(Nucleus) IG는 8개의 GPU를 사용해 국방 훈련을 위한 고성능 다중 스펙트럼 이미지를 생성한다. (사진=쉴드 AI)

2015년에 설립된 쉴드 AI는 지능형 시스템으로 군인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에는 하이브마인드(Hivemind)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와 V-뱃(V-Bat) 및 X-뱃(X-Bat) 항공기가 있다.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자사 기술이 전 세계 군사 작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마인드 소프트웨어는 이미 F-16 제트추진 무인항공기(UAV), 헬리콥터, 드론 보트, 지상 차량 등 26개 등급의 운행체를 조종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은 최근 미 공군의 협동 전투기(CCA)용 임무 자율성 공급자로 선정됐으며, 현재 안두릴 YFQ-44A CCA에 탑재돼 활발하게 비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쉴드 AI는 국방용 하이브마인드 파운데이션(기반) 모델이 도메인을 특정한 AI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고객이 고정밀 시뮬레이션과 실제 작전 데이터를 통합해 새로운 항공기와 임무에 AI 조종사를 더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회사는 1년 전 하이브마인드 개발을 위해 2억4000만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에셸론, 테스트 및 훈련용 시뮬레이션 제공

에셸론은 미군과 동맹국들이 실제 비행 전 조종사 훈련과 첨단 항공기 및 자율 시스템 테스트를 위해 자사의 고충실도(고정밀·품질) 시뮬레이션, 물리 기반 센서, 합성현실(SR)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기술은 펜타곤의 합동 시뮬레이션 환경(JSE)을 포함한 광범위한 미국 국가 안보 플랫폼을 지원한다.

쉴드 AI와 에셸론은 이러한 투자가 국방 역량이 구축되는 방식의 변화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즉, 국방 역량은 "점점 더 소프트웨어로 형성되고, 시뮬레이션에서 훈련되며, 사용을 통해 개선된다"는 것이다.

게리 스틸 쉴드 AI 최고경영자(CEO)는 "에셸론 인수는 하이브마인드와 함께 진행 중인 작업, 특히 국방부의 JSE와 같은 시뮬레이션 분야의 작업을 가속화할 것이다. 에셸론은 훌륭한 팀과 함께 우리가 생각하는 AI 조종사 개발 라이프사이클의 핵심 역할을 하는 선도 기술을 보유한 놀라운 기업이다"라고 평가했다.

쉴드 AI는 통상적인 규제 승인을 거쳐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셸론은 인수 후에도 국방 생태계 전반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산즈-파스토르 에셸론 CEO는 스틸 CEO에게 직접 보고하며 에셸론의 제품 및 고객 로드맵을 계속 책임진다.

◇투자자들의 자율 공중 전력 지원

어드벤트 인터내셔널은 JP모건 체이스의 보안 및 탄력성 구상 산하 전략 투자 그룹과 함께 쉴드 AI의 시리즈 G 라운드를 공동 주도했다. 스노우포인트 벤처스, 이노베이션X, 라이엇 벤처스, 디스럽티브, 어펜디온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데이비드 무사퍼 어드벤트 회장은 "쉴드 AI는 향후 몇 년간 강력한 성장을 이룰 잠재력을 가진 희귀한 자산이다. V-뱃은 빠르게 확장하며 전 세계 군대에 성과를 내고 있고, 전투기 시장에서 공중 전력을 재정의할 거대한 기회다"라고 말했다.

무사퍼는 쉴드 AI의 이사회에 합류하고, JP모건 체이스의 보안 및 탄력성 구상 전략 투자 그룹 책임자인 토드 콤스가 이사회 업저버로 합류할 예정이다.

블랙스톤이 관리하는 기금은 이 회사에 5억달러의 우선주 금융투자를 하고 있으며, 향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억5000만달러의 지연 인출 기간 대출( DDTL)은 약정했다. 쉴드 AI는 이 자금의 일부를 X-뱃 개발의 특정 단계에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국방용 자율 시스템에 대한 다른 투자는 다음과 같다.

△자동화 제조 제공업체 하드리안의 16억달러 가치 평가

△명령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레벨(Revel)을 위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드론 공급업체인 PDW 홀딩스를 위한 1억1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자율지상차량(AGV) 제조업체 오버랜드 AI(Overland AI)에 1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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