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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AI 로봇 연구 국제거점 구축한다"

로봇신문사 2026. 3. 30. 14:54

▲일본이 로봇 연구 및 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 거점을 마련한다. (사진=제미나이로 생성한 이미지)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 로봇 연구·개발 및 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 거점을 국내에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7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해외 파트너와의 협력 하에 AI 로봇 관련 연구·개발과 인재 육성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국제 거점(글로벌 허브)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 구상은 정부가 곧 확정할 예정인 'AI 로봇 전략'의 핵심 축을 이룬다.

이번 계획은 AI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로봇의 개발과 보급을 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류, 간호, 농업, 재난 대응, 방위 등 16개 분야에 걸쳐 AI 로봇 도입을 지원하며, 보조금 등 재정 지원도 검토 중이다. 2030년까지 각 분야에서의 실용화를 목표로 데이터를 축적해 추가 개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각 국제 거점에서는 실제 현장인 가정이나 공장과 인접한 시설을 활용해 AI·로봇 개발·실증과 데이터 수집을 신속히 진행하며, 해외 기업·대학과의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일본 국내 기업들은 자동차 제조 등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약 70%를 장악하고 있으며, 방대한 운용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모터 등 핵심 부품 분야에서의 강점을 토대로 국제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전략에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산업용 로봇 및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등 범용 로봇 개발자 육성도 추진한다. 전략 초안은 AI와 로봇의 융합이 일본에 '100년에 한 번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AI 로봇 생산에서 오는 204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중국 수준까지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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