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로봇에라의 전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L7’. (사진=로봇에라)
2026년 CES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전체 휴머노이드 업체 34곳 중 20곳(약 60%)이 중국 기업으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사용 가능한 완성도를 선보이며 상업화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키움증권이 내놓은 리포트(제목:‘CES 2026, 중국 휴머노이드 진화는 지속 중’)에 따르면 올해 CES에는 유니트리(Unitree), 애지봇(AgiBOT) 등 중국 대표 기업뿐 아니라 매직랩(MagicLab), 비타 다이나믹스(Vita Dynamics) 등 신생 기업들도 처음으로 참가해 신규 휴머노이드 및 4족 로봇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단순 기술 시연을 넘어 실제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유니트리는 G1 양산 모델을 중심으로 고속 운동과 안정적인 제어 능력을 시연했으며, 푸리에(Fourier)는 자연스러운 신체 표현과 다중 감각 통합 기반 상호작용을 선보였다. 갤봇(GalBOT)은 일상생활 및 의료 보조 등 구체적인 적용 시나리오를 제시했고, 키논(KEENON)은 배송 로봇 T10과 청소 로봇 등 이미 상용화된 제품군을 전시해 실제 운영 가능한 단계에 도달했음을 보여줬다.

▲CES 2026 휴머노이드 로봇 참가기업 리스트. (자료=사이버로보, 키움증권)
완제품 기업 외에도 부품 생태계가 본격화되고 있다. 자오웨이(ZHAOWEI), 덱스로봇(DexRobot)은 규격화된 로봇 손 모듈을 전시하고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와 통합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확장성을 강조했다.

▲자오웨이 로봇핸드. (사진=자오웨이, 키움증권)
팍시니(PaXini)는 촉각 센서와 데이터 플랫폼을 결합한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로보센스(RoboSense)와 허사이(Hesai)는 각각 라이다 신제품을 선보였다. 오르벡(Orbbec)은 휴머노이드와 자율이동로봇(AMR)을 겨냥한 3차원 카메라 신제품을 공개했다.
박주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관절 모듈, 로봇 핸드, 촉각·비전 센서 등 부품 생태계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상업화의 초기 신호가 공급망을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휴머노이드 업종 주가는 2025년 말 테슬라 옵티머스 양산 가시화 및 CES 모멘텀 부각으로 반등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CES 이후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으나, 옵티머스 양산에 따른 수주 확보, 유니트리를 포함한 다수 중국 기업의 상장 및 양산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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