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대량 생산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중국 경제 언론 상하이옵저버에 따르면 상하이재경대학 디지털경제연구원이 ‘2025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보고서’를 통해 10가지 특징을 정리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대규모 생산 시대가 열렸다고 봤다.
보고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최신 발전 현황을 토대로 임바디드 인텔리전스의 기술, 시장, 응용 차원 생태계 발전 상황을 담았다. 생태계 진화의 특징과 기술 체계, 산업 사슬 및 경제와 응용 등 여러 방면을 다뤘다.
보고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진화가 △대규모 생산 원년 도래 △산업 그룹화 및 전체 사슬 부상 △테스트 단계→초기 사용 △AI 초거대 모델 성과 뚜렷 △지능형 협동→군집 지능화 △원가+가격 하락이 산업화 촉진 △산학연관 다자 협력 시너지 △정부 정책의 주도와 전략 △시장 수요 갑절씩 증가 △자본 투자 선순환 등 10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 특징인 대규모 생산 원년 도래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들의 양산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올 하반기 상품의 상업적 가치가 검증되면서 유비테크(UBTECH, 优必选),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 테슬라, 피규어AI 등 기업의 대규모 생산라인이 가동되면서 선두 기업군이 1000대 이상 규모의 납품을 시작했다.
두 번째 특징인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그룹화가 이뤄지고 기업들의 전체 산업 사슬 공급 역량이 구비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모터와 감속기, 센서, 서보 모터, 제어 시스템과 칩 등 핵심 모듈과 기초 시스템 기술이 진화하면서 일부 기업이 ‘로봇 판매’에서 ‘플랫폼+생태계’ 공급자로 전환하고 있다. 개방형 플랫폼으로 개발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술 상용화와 생태계 조성을 가속하는 추이다.
세 번째 특징은 임바디드 인텔리전스의 수준이 ‘시범 적용’ 단계에서 ‘초기 사용’ 단계로 이행했다는 점이다. 로봇의 현장 감지, 운동 협동 및 상호 작용 성능이 입증되면서 공연, 대회 등에서 공개되고 산업용, 상업용 및 가정용, 응급용과 교육용 등 영역에서 응용이 확장되고 있다.

▲상하이재경대학 디지털경제연구원이 ‘2025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보고서’ (사진=상하이옵저버)
네 번째 특징은 AI 초거대 모델의 효과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로봇의 대뇌, 소뇌, 사지의 협력 시스템과 감지, 의사결정, 행동, 피드백이 융합되고 있다. 멀티모달 초거대 모델, 가오하학습 등 기술이 지능화 수준을 높이고 있다.
다섯 번째 특징은 지능형 협동이 군집 지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에 단일 로봇을 원격 제어하던 데서 더 나아가 여러 대 혹은 서로 다른 로봇이 사람의 간섭없이도 서로 협동하게 됐다. 다만 자율적 행동과 여러 임무 수행 성능은 아직 제한적이다.
여섯 번째 특징은 원가와 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산업화를 촉진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하드웨어 기술 로드맵의 수렴, 공급망의 성숙화와 중국 제조업 기반이 더해지면서 규모의 경제가 두드러지고 있다. 핵심 부품의 중국산화로 가격이 낮아지면서 일부 소비자용 제품의 가격이 10만위안(약 2100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일곱 번째 특징은 다자간 협업으로 나는 시너지다. 중국 정부, 산업 기관 및 기업들이 협업해 표준화 추진, 통합 하드웨어 인터페이스, 통신 프로토콜 표준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술 협력 및 서비스 네트워크 공동 구축 등을 모색하고 있다.
여덟 번째 특징은 정부의 정책적 주도에 힘입은 로봇 산업의 전략적 지위 강화다. 글로벌 주요 경제 주체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임바디드 인텔리전스 등 과학기술 발전을 중시하면서 중국 정부도 올해 정부업무보고에서 임바디드 인텔리전스를 중요한 방향축으로 삼았다. 15차5개년 계획에서 새로운 경제 성장의 핵심 영역으로 지적하면서 각 지자체도 정책적 지원을 늘렸다.
아홉 번째 특징은 시장 수요가 갑절씩 늘어나는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단 점이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올해 받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구매액은 40~60억 위안에 이를 전망으로, 이는 세계 시장 규모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열 번째 특징은 자본 투자가 늘어나면서 산업과 금융의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여러 로봇 기업이 상장하면서 자본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로봇 완성품 및 부품업체 투자가 양면으로 늘어나면서 올해 이 분야에서만 100건 이상의 투자 유치가 일어났다. 단일 투자 규모가 10억위안(약 2103억원)을 넘기도 했다.
유효정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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