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집라인 아프리카 드론 배송 인프라에 2200억원

▲미국 드론 운송업체 집라인의 드론은 전세계 4개 대륙에서 운영되며 30초마다 배송을 완료한다. (사진=집라인)

미국의 무인항공기(드론·UAV) 운송업체인 집라인(Zipline)이 미국 국무부와 아프리카 전역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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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새로운 성과급제(pay-for-performance) 모델에 기반한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2207억원)를 집라인의 인프라 확장 자금으로 지원한다. 이는 아프리카 각각 정부가 병원과 의료 시설에 필수 의료품을 드론으로 배송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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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인은 드론 인프라 확장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과 의료 시설 수가 5000 곳에서 1만 5000 곳으로 세 배로 늘어날 수 있으며, 최대 1억 3000만 명에게 혈액과 의약품을 즉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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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러 리나우도 클리프턴 집라인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집라인을 시작했다. 오늘날 미국 정부는 우리의 일에 가일층 힘을 보태고 있으며 의료 서비스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의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자율 물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수년간 대통령들과 총리들은 미국이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것, 즉 혁신, 일자리, 그리고 21세기 기술을 통해 미래로 도약하기를 원한다고 말해 왔다. 이것이 바로 미국만의 고유한 가치 제안이었으며, 오늘 미국무부가 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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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인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최대 4억 달러(약 5881억원)의 이용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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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각국 정부가 서비스 확장 계약을 체결하고 장기적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 물류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기로 약속할 때에만 자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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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의 지원 자금은 집라인의 새로운 허브 건설에 사용된다. 집라인의 각 허브는 전적으로 현지 직원들로 구성돼 숙련된 현지 일자리를 창출한다. 아프리카 연방 및 주 보건부는 거의 10년 동안 집라인의 서비스를 구매하고 비용을 지불해 자국의 보건 및 경제 개선을 이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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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인 드론, 아프리카에서 필수 의료 용품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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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인은 자사 인프라가 아프리카의 여러 공중 보건 문제의 근원인 느리고 신뢰할 수 없는 아날로그 물류 방식에 의한 혈액, 의약품, 의료 용품 품절 및 손상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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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인이 운영되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의료 시설의 주문부터 배송까지 평균 13일이 소요됐다. 집라인은 해당 국가에서 서비스 제공 병원 및 시설들에 이 배송 시간을 30분 이내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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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라인을 통해 병원, 의료 시설, 지역 보건 종사자들은 여러 지역에서 필요에 따라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

무하마드 알리 파테 나이지리아 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은 “2억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나이지리아는 공평하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에 있어 고유한 과제와 기회에 직면해 있다. 나이지리아 3개 주에서 운영 중인 집라인의 사례는 드론 배송이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즉, 재고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 시설이 없는 곳에서도 새로운 서비스 지점을 만들고, 시설 방문 및 치료율을 높이고, 치료 성공률과 건강 결과를 개선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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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첫 배송 이후 집라인의 자율 물류 시스템은 안전 사고 없이 180만 건의 자율 배송을 완료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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