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로보틱스 물류로봇
티로보틱스가 10일 SK와 물류자동화 시스템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티로보틱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SK와 약 295억 원(2237 만 달러) 규모 ‘2차전지 생산 공정 물류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티로보틱스의 작년 매출액(약 567억원) 대비 52%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3년 4월 1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이며 판매‧공급지역은 미국이다.
2차전지 생산라인 물류 자동화에 따라 티로보틱스의 자율이동로봇(AMR)이 SK ON 제조공정에 투입돼 물류 자동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1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에 AMR 물류로봇 수주를 성공했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깊다”며 “국내 AGV/AMR 물류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로보티즈, 유진로봇, 러셀 등)들 중 유일하게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향 수주가 이뤄졌다. SK의 공장 증설 계획을 감안했을 때 올해 추가적인 수주가 예상되며, 로봇 기업들 중 가장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티로보틱스를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위원은 “이번 계약은 고작 1개 라인 수주 계약이라는 점을 주목해야한다. SK ON의 설비투자 계획을 살펴봤을 때 캔터키주 34개 라인, 테네시주 17개 라인, 총 51개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수주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동사가 SK ON향으로만 총 수주할 수 있는 금액은 약 1조 5천억원이라는 결론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또한 티로보틱스는 현재 수주한 2차전지 물류 자동화와 더불어 추가적으로 반도체 생산 공정에 필요한 물류 이송 로봇을 개발 중이기 때문에 각 종 스마트팩토리 시장 성장 가속화에 따라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티로보틱스는 이번 계약 소식에 힘입어 12일 주식 시장(1시 현재)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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