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서비스로봇

일본, 반찬 제조 공정 자동화 속도 낸다

로봇신문사 2023. 4. 13. 09:31

 

▲ 엡손의 반찬 제조공정용 로봇

 

일본 로봇기업들이 일본반찬협회(日本惣菜協会), 수요기업과 협력해 반찬 제조 공정에서 활용 가능한 반찬 제조 로봇의 개발 및 실용화에 성공했다.

 

이 사업은 경제산업성의 ‘혁신적 로봇연구개발 등 기반구축사업’과 농림수산성의 ‘스마트식품산업실증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이번 사업에는 엡손, 커넥티드 로보틱스, SMC, FA프로덕츠, 일본서포트시스템 등 31개 기업이 참여했다. 로봇시스템은 각각 고속으로 도시락에 반찬 담기, 초고속 뚜껑 담기, 재품 이재 로봇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식품 제조 분야에서 반찬·도시락 등 제조공정은 일손부족이 심각하고, 공장 내부는 밀폐·밀집·밀접 등 3밀(密)을 특징으로 하고 있어 작업 환경이 열악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제조공정의 무인화 또는 자동화가 요구된다. 게다가 반찬 제조업에 종사하는 기업 대부분이 중소기업이어서 저렴한 자동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 사업에 참여한 엡손은 산업용 스카라 로봇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반찬 제조업체들이 도입하기 쉬운 로봇시스템의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실용화한 엡손의 반찬 제조로봇은 좁은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며, 로봇 핸드와 제어기술을 개선해 다품종 반찬 픽킹 및 컨베이어에 올리기, 도시락 식재료 담기, 용기 뚜껑 닫음, 제품 이동 출하 등 공정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사업에 참여한 컨소시엄인 '팀 크로스FA'는 로봇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을 담당했다고 밝혔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저작권자 © 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