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섬유산업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 설명회' 성료

로봇신문사 2020. 5. 20. 09:33

▲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19일 서울 섬유센터 2층 컨퍼런스 C1홀에서 ‘섬유산업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9일 서울 섬유센터 2층 컨퍼런스 홀에서 섬유기업, 로봇 제조사, SI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산업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제조로봇 도입을 촉진하고 로봇기업의 시장 확대 및 섬유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0년 시장창출형 로봇실증사업’의 일환으로, R&D를 통한 공정모델 결과물을 바탕으로 SI기업(공급기업)과 수요기업(섬유제조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컨소시엄을 통해 총 16개의 공정을 섬유산업에 적용하는 게 목표다. 컨소시엄 구성 확정은 오는 29일이고, 사업계획서 체출기간은 오는 6월 5일까지다.

설명회는 2시간가량 진행됐다. 실증사업 소개 및 질의응답 시간은 물론이고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참석한 기업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조로봇혁신팀 김소영 팀장이 제조로봇에 관한 정부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장지원실 최준영 실장이 국내 섬유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메카트로닉스팀 이재용 팀장이 ‘섬유산업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설명회는 크게 네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제조로봇에 대한 정부지원방향 및 시장창출형 로봇 실증사업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두 번째 세션은 한국 섬유산업 현황과 전망 설명으로 이어졌다. 이어 해당 사업 배경 및 필요성을 비롯해 섬유산업 공정모델, 컨소시엄 구성 및 사업 계획 등을 소개하는 것으로 종료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조로봇혁신팀 김소영 팀장은 “섬유분야는 보빈·탈 장착, 원사 시험 및 검사, 원단 롤 이송, 가죽 이적재 등 4개의 공정에 대해 연구 결과물이 이미 나온 상태”라며 “이를 토대로 수요기업에서 경제성 분석 및 공정설계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장지원실 최준영 실장은 “섬유산업은 2000년대까지 전성기였으나 현재는 과도기에 있다”면서 “하지만 세계적인 트렌드인 스마트화나 지속가능경영 등을 통해 기술력 및 공정,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메카트로닉스팀 이재용 팀장은 “식음료나 자동차 산업과 달리 섬유산업은 로봇을 적용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우려가 컸다"며 " 그럼에도 섬유산업에 누군가가 첫발을 내딛어야 발전도 있을 것”이라고 도전을 강조했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