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9일 서울 섬유센터 2층 컨퍼런스 홀에서 섬유기업, 로봇 제조사, SI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산업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제조로봇 도입을 촉진하고 로봇기업의 시장 확대 및 섬유산업 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0년 시장창출형 로봇실증사업’의 일환으로, R&D를 통한 공정모델 결과물을 바탕으로 SI기업(공급기업)과 수요기업(섬유제조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컨소시엄을 통해 총 16개의 공정을 섬유산업에 적용하는 게 목표다. 컨소시엄 구성 확정은 오는 29일이고, 사업계획서 체출기간은 오는 6월 5일까지다. 설명회는 2시간가량 진행됐다. 실증사업 소개 및 질의응답 시간은 물론이고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참석한 기업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도 가졌다.
설명회는 크게 네 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제조로봇에 대한 정부지원방향 및 시장창출형 로봇 실증사업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두 번째 세션은 한국 섬유산업 현황과 전망 설명으로 이어졌다. 이어 해당 사업 배경 및 필요성을 비롯해 섬유산업 공정모델, 컨소시엄 구성 및 사업 계획 등을 소개하는 것으로 종료됐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조로봇혁신팀 김소영 팀장은 “섬유분야는 보빈·탈 장착, 원사 시험 및 검사, 원단 롤 이송, 가죽 이적재 등 4개의 공정에 대해 연구 결과물이 이미 나온 상태”라며 “이를 토대로 수요기업에서 경제성 분석 및 공정설계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장지원실 최준영 실장은 “섬유산업은 2000년대까지 전성기였으나 현재는 과도기에 있다”면서 “하지만 세계적인 트렌드인 스마트화나 지속가능경영 등을 통해 기술력 및 공정,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면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메카트로닉스팀 이재용 팀장은 “식음료나 자동차 산업과 달리 섬유산업은 로봇을 적용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우려가 컸다"며 " 그럼에도 섬유산업에 누군가가 첫발을 내딛어야 발전도 있을 것”이라고 도전을 강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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