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이 비교적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회복세에 방아쇠를 당겼다. 18일 중상산업연구원이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6.6% 성장하면서 회복세를 그렸다. 4월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1만9257대였다.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산업용 로봇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온 데 이은 회복세란 점에서 중국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제조업 수요가 살아나고 중국의 신규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가 활성화하면서 로봇 도입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3년 이래 고속으로 발전하던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은 지난 2년 간 정체기를 지나왔다. 2018년 9월 산업용 로봇 성장세가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하지만 1년 여 간의 조정기 이후 로봇 산업이 완만한 회복세 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올해 산업용 로봇 시장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거시 경제 환경 등 요인으로 중국산 산업용 로봇 기업의 투자도 어려워지면서 전체 투자 건수는 59건에 불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4.4% 감소한 수치다. 투자금액도 59억7200만 위안(약 1조327억3796만 원)에 불과해 전년 대비 22.4% 감소했다.
이같은 중국 산업용 로봇업계의 투자 침체는 계속되고 있으며 투자 건수와 금액이 모두 2년 연속 하락세다. 최근 산업용 로봇 투자는 주로 AGV와 머신비전시스템, 산업 인터넷 등 세 영역에 집중되고 있다. 4월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과 함께 중국 장비 제조업 전반이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으며 자동차 생산이 큰 폭으로 회복됐다. 4월 장비 제조업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9.3% 증가하면서 지난달 3.6%의 감소세를 지나 뚜렷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ABB그룹 고급부총재겸 ABB 중국 총재인 장즈창(张志强)은 "이번 코로나19가 산업용 로봇의 생산라인 적용을 가속시켰다"며 "포-폭스바겐(FAW-VOLKSWAGEN, 一汽大众) 공장의 도색 공정 라인(아우디 A4L 생산라인)에 90여대의 로봇을 공급해 도색 자동화율이 100%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 생산라인은 코로나19 이전, 인력에 크게 의존했지만 자동화를 통해 업무 복귀를 이뤘다. (제휴=중국로봇망) | |||||||||||||||||||||||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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