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업용 로봇 기업 이스툰(ESTUN, 埃斯顿)이 중국 모바일 및 가전 기업 샤오미(Xiaomi, 小米)와 컨트롤러, 스카라(SCARA) 로봇 등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스툰은 최근 발표한 '투자자 관계 활동 기록표'에서 "샤오미그룹과 베이징 이좡(亦庄) 공장의 설비 투입 및 생산라인 구축을 하고 있다"며 "최근 샤오미와 서보모터, 컨트롤러, 스카라 로봇 영역에서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록표에 따르면, 공동 개발된 제품은 스마트폰 생산라인의 3축 상표 부착 플랫폼, 6축 로봇팔 제어, 완성품 적재 자동화 이송 등 영역에 쓰일 예정이다. 이스툰은 협력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샤오미의 베이징 이좡 공장 생산기술과 모델은 샤오미그룹의 새로운 자체 공장 혹은 협력형 3C 제조 공장에 확산 적용될 예정이다. 중국 소비자 가전 산업에서 스마트 제조와 첨단 제조 역량을 높이는 데 의의가 있다고도 설명했다. 스마트폰, TV, 노트북 등을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하는 샤오미는 최근 스마트 공장 구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샤오미의 전략적 협력 기업이 된 이스툰은 올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72% 늘어난 6164만 위안(약 107억1611만 원)의 순익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08% 늘어난 11억7300만 위안(약 2039억2605만 원)이었다.
이스툰은 최근 회사의 3분기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중 대량 적재 로봇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MIR, 신시대증권연구소에 따르면 이스툰은 2019년 중국 산업 로봇 시장에서 약 2.4%의 점유율을 차지해 10위 권 내에 포진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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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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