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日 NTT도코모-게이오대, 상용 5G 활용해 햅틱 로봇 원격 무선조작 실증

로봇신문사 2026. 2. 26. 16:38

▲조작용 로봇을 제어하는 모습. (사진=NTT도코모)

일본 이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는 게이오대 ‘햅틱스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상용 5G 기술을 활용해 로봇의 고정밀 원격 조작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실증에서는 저지연 슬라이싱 기술 중 하나인 '컨피규어드 그랜트(Configured Grant, 사전 리소스 할당 방식)'를 적용한 상용 5G와, 게이오대가 개발한 로봇 기술인 '리얼 햅틱스(Real Haptics)'를 결합해 섬세한 힘 조절과 촉감 전달을 안정적으로 구현했다.

NTT도코모는 상용 5G를 통해 로봇 무선 원격 조작에 컨피규어드 그랜트 방식의 유효성을 적용하고, 실증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밝혔다.

▲실험 구성도. (사진=NTT도코모)

컨피규어드 그랜트 방식은 기지국이 특정 단말(회선)에 통신 리소스를 미리 할당해 두는 스케줄링 방식이다. 일반적인 '다이나믹 그랜트(Dynamic Grant)' 방식에선 단말이 데이터 전송 전에 기지국에 리소스 할당을 요청하고, 기지국이 이를 결정해 통보하는 과정에서 '스케줄링 지연'이 발생한다. 특히 네트워크가 혼잡할수록 지연 현상이 심화된다. 컨피규어드 그랜트 방식은 단말이 요청 없이 미리 할당된 리소스로 바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 지연 및 지연 변동을 직접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이번 실증 실험에선 손 모양의 원격 로봇(팔로워)과 조작용 로봇 장치(리더)를 이용해, 딱딱한 나무 조각을 잡은 뒤 힘을 변화시키며 일정 시간 내에 운반하는 정형화된 작업을 수행했다.

실증 실험 결과, 컨피규어드 그랜트를 적용한 5G SA(Standalone)에서는 평균 통신 지연과 지연 변동 표준 편차가 모두 감소해 리얼 햅틱스 로봇의 실용적 원격 조작에 요구되는 통신 지연 기준을 달성했다. 힘·촉각 재현율은 40% 향상됐고, 로봇 조작의 부드러움을 나타내는 지표는 59% 감소해 떨림 없이 매끄러운 조작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NTT도코모와 게이오대는 향후 고도화된 로봇의 무선 원격 조작 조기 실용화를 위해 기술 개발과 검증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번 실증 성과는 오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세로나에서 열리는 'MWC 바르세로나 2026'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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