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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파이, 600억 투자 유치 ‘잭팟’…국내 드론기업 단일 투자 역대 최대

로봇신문사 2026. 2. 25. 14:06

▲유비파이는 서울 한강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드론쇼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이름값을 높였다. 2025년 9월 7일 열린 '2025 한강 케데헌 드론 라이트 쇼' 현장. (사진=서울시).jpg

군집 드론 전문기업 유비파이(대표 임현)가 벤처캐피털 크릿벤처스와 넥슨 지주사인 NXC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600억원 대 투자 달성은 국내 드론 기업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자국 드론 산업 육성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독보적인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유비파이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뤄졌다.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 박사 출신인 임현 대표가 창업한 유비파이는 설립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드론 기업 최초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유비파이는 서울 한강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부산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를 비롯해 K팝 대표 뮤지션인 지드래곤, 블랙핑크 등 대규모 글로벌 드론쇼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엔터테인먼트 드론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유비파이 CI. (사진=유비파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도 독보적이다. 유비파이는 드론 산업의 핵심 운영체제인 'PX4'를 관장하는 ‘드론코드 재단(Dronecode Foundation)’ 이사회에 진입한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드론 표준 설정 과정에서 한국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가 추진 중인 주요 국방 드론 사업에도 회사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유비파이는 현재 부산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DSK 2026’에 참가해 핵심 부품의 ‘100% 국산화 달성’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기술 독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임현 유비파이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용 군집 드론 리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나아가 군집 드론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자율비행 기술과 피지컬 AI가 결합된 차세대 국방용 드론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투자를 주도한 이동우 크릿벤처스 이사는 "유비파이는 글로벌 드론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화 능력을 이미 입증한 보기 드문 기업"이라며 "유비파이가 K-드론을 넘어 글로벌 핵심 드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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