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잠비크 MCTD 장관이 긴급 드론 실증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부산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는 모잠비크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모잠비크 드론 기반 재난관리 솔루션 구축사업’의 실증 수행기업인 호정솔루션의 전문 엔지니어들을 지난달 25일 긴급 파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파견은 부산테크노파크가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의 한-아프리카협력기금(KOAFEC)을 통해 추진 중인 ‘모잠비크 드론 기반 재난관리 솔루션 구축사업’을 계기로 성사됐다. 호정솔루션은 모잠비크의 현지 여건을 반영한 드론 기술 실증을 전담 수행하고 있다.
최근 모잠비크 남부 지역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하자, 모잠비크 통신디지털혁신부(MCTD) 아메리쿠 무샹가(Americo Muchanga) 장관과 교통통신부(MTC) 마테우스 마갈라(Mateus Magala) 장관은 인명 구조와 피해 지역 데이터 수집을 위한 한국 기술팀의 긴급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부산테크노파크는 호정솔루션과의 협의를 거쳐 전문 기술팀 파견이 결정됐다.
기술팀은 모잠비크 정부의 협조 아래 약 3주간 마푸토 인근 보아네(Boane) 지역과 가자(Gaza) 주 샤이샤이(Xai-Xai)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고립 주민 수색과 구호품 전달을 위한 접근 경로 확보, 도로와 교량 유실 현황 파악, 피해 지역에 대한 고해상도 공간 데이터 수집 등 실증과 구조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홍수 대응에 핵심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기체는 프리뉴가 설계·개발·제작한 수직이착륙(VTOL) 고정익 무인항공기 ‘MILVUS T400’이다. 해당 기체는 180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고, 해상 및 재난 현장에서 운용 신뢰성을 입증한 장비로, 광범위한 침수 지역을 단시간에 파악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문석 호정솔루션 대표는 “급박한 재난 상황에서 모잠비크 정부의 요청을 받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축적한 드론 운용 기술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인명 피해를 줄이고 복구 작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이번 긴급 파견은 우리가 구축 중인 드론 재난관리 솔루션이 실제 재난 현장에서 어떻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지 증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의 우수한 드론 기술이 모잠비크의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고 현지의 자립적 재난 대응 체계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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