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세계 푸드 로봇 시장, 2032년까지 3배 규모로 커진다

로봇신문사 2026. 1. 15. 10:30

글로벌 푸드(Food) 로봇 시장이 향후 8년간 3배 가까이 성장해 2032년 110억달러(약 14조3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업 리서치앤마켓이 발표한 ‘글로벌 푸드 로봇 시장 전망 2025-2032’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 로봇 시장은 2024년 37억7000만달러(약 4조9010억원)에서 2032년 110억7000만달러(약 14조3900억원)로 성장하며 연평균 14.38%의 고속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식품 생산, 물류, 품질 보증 등 부문에서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교한 로봇 기술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인 노동 집약적 운영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첨단 로봇의 적용이 효율성 제고, 노동력 부족 완화, 공급망 전반의 지속 가능성 강화 등을 위한 솔루션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머신 비전, 인공지능(AI), 적응형 엔드 이펙터의 혁신이 시장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들은 관절형(Articulated)·직교좌표형(Cartesian)·델타형(Delta)·스카라형(Scara) 로봇 시스템이 최소한의 인간 개입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하며,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공급망 전반에 걸쳐 추적 기능을 보장하고 있다.

푸드 로봇의 다양한 응용 사례도 소개했다. 주요 사례로는 △정밀 제과 및 초콜릿 장식 공정을 위한 AI 기반 로봇 팔 배치 △식품 창고의 실시간 재고 모니터링 및 재고 보충을 위한 자율 모바일 로봇 도입 △포장 라인의 신선 농산물 자동 품질 검사를 위한 비전 기반 로봇 시스템 통합 △배달 전문식당에서 식사조립을 위한 협동 로봇 사용 등이 꼽혔다. 또 △냉동·냉장 식품의 안전한 취급 및 포장을 위한 온도 제어 로봇 팔 개발 △대규모 식품 가공 공장의 예측 유지보수를 위한 클라우드 연동 로봇 플랫폼 구현 △육류 가공 작업에서 폐기물 축소를 위한 AI 기반 로봇 슬라이싱 및 분할 솔루션 배치 △유제품 생산 시설에서 로봇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결합한 엔드투엔드(End to End) 자동화 솔루션 등도 주요 트렌드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지역 별로 다른 시장 동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아메리카 지역은 강력한 자본 지출과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 콜드체인 네트워크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엄격한 안전 규정과 증가하는 노동 비용에 대응하기 위한 로봇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높은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확장 가능한 자동화 추진이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푸드 로봇 시장의 주요 경쟁 기업으로는 아틀리(Artly), 베어 로보틱스(Bear Robotics), 블렌디드(Blendid), 쉐프 로보틱스(Chef Robotics), 딕사이 로보틱스(Dexai Robotics), 하이퍼 푸드 로보틱스(Hyper Food Robotics), 키친 로보틱스(Kitchen Robotics), 미소 로보틱스(Miso Robotics), 날라 로보틱스(Nala Robotics), 피크닉웍스(Picnic Works), 레미 로보틱스(Remy Robotics), 스토브리 인터내셔널(Staubli International) 등을 꼽았다.

이정환 기자 robotstory@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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