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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AI 자율주행 모듈 양산으로 사업 전환 본격화

로봇신문사 2026. 1. 14. 15:57

에브리봇이 물걸레 청소로봇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AI 자율주행 로봇 모듈 전문 업체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4일 SK증권에 따르면 에브리봇은 지난해 4분기부터 AI 웰니스로봇에 탑재되는 자율주행부 모듈의 본격적인 양산 공급을 시작했다. 당초 예상보다 양산 시기가 다소 늦어졌지만, B2B 모듈 공급을 통한 사업 영역 확장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에브리봇의 자율주행 모듈은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SK 인텔릭스의 AI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에 탑재됐다. 청소로봇 개발로 축적한 자율주행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동 및 행동이 필요한 다양한 로봇의 구동 모듈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로봇 사업에서도 틈새시장 공략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한 청소로봇 시장에서 물걸레 회전 기술을 활용한 특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침구 청소로봇과 창문 청소로봇 등 새로운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에브리봇은 2024년 지분을 인수한 AI 로봇 모빌리티 전문기업 하이코어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하이코어는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와 협업해 나노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하고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SK증권은 에브리봇이 올해 AI 자율주행부 모듈과 청소로봇 틈새시장 공략 등을 통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승두 SK증권 애널리스트는 “AI 자율주행부 플랫폼이 다양한 서비스 로봇으로 확대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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