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브내브는 태양광 및 인프라 산업에서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사진=시브 로보틱스)
미국 시브 로보틱스(Civ Robotics)가 기계 제어용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태양광 건설 자재 분배 시스템인 시브내브(CivNav)를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시브내브가 물류를 간소화하고, 팔레트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파일을 박고, 고급 계획 및 워크플로우 세분화를 도와 건설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톰 예슈룬 시브 로보틱스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오랫 동안 지속돼 온 업계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한 매우 흥미로운 기술이 도입되는 것을 보고 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간단하고 사용하기 쉬운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의 모든 사람이 경험 정도에 관계없이 새로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로봇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혁신과 사용자 경험이 항상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에 설립된 시브 로보틱스는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하루 수천 개의 좌표를 표시하는 무인 지상 차량(UGV)인 시브닷(CivDots)을 개발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태양광 발전소, 도로, 데이터센터, 발전소, 산업 개발 등 3조달러(약 4410억원) 규모의 인프라 건설 산업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750만달러(약 110억원)를 유치했다.
◇시브 로보틱스, 태양광 물류 활성화에 앞장

▲시브내브는 건설 작업자 및 차량을 안내한다. (사진=시브 로보틱스)
시브 로보틱스에 따르면 태양광 건설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복잡한 물류로 인해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끊임없는 배송 요구로 인해 현장은 수십 대의 트럭으로 혼잡을 빚게 된다. 이 회사는 현재 건설 업계에서 겪는 50만 명의 인력 부족 사태도 이러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브 로보틱스는 시브내브가 간단하고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손쉽게 원하는 장비에 센서 박스를 장착하고 시브내브 태블릿 기기를 손에 들고 차량에 올라타 작업하면 된다. 이 시스템은 모든 스키드 핸들러(소형 다목적 중장비)나 텔레핸들러(지게차와 크레인 기능을 결합한 다목적 중장비)와 호환되며, 이미 밥캣, 타케우치, 캐터필러, 존 디어의 현장 장비에 설치돼 사용되고 있다.
시브내브가 장착되면 작업자는 파일, 태양광 모듈 등을 어디에 배치해야 할지 안내받게 된다. 시브 로보틱스는 이 기기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최대 5cm(2인치)의 정확도로 현장 자재를 배치토록 해 모든 계획을 정확히 실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슈룬 CEO는 “시브내브가 사용하는 입력 파일은 건설 현장의 청사진이다. 일부 알고리즘은 기기 자체에서 실행되며, 분석 및 인사이트는 기기가 연결된 이후에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이러한 정밀한 배치와 GPS 기반의 항타기(杭打機·pile driver)를 결합하면 이 팀들 측량 작업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
시브 로보틱스는 “GPS 기반 파일 드라이버 사용이 증가하고 태양광 프로젝트 규모가 커짐에 따라 인력에 의한 건설 말뚝 박기와 같은 단계를 생략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작업 현장 자동화를 향한 또 다른 중요한 단계이며 인력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시브내브, 시브닷플러스 로봇·AI 분석과 연동

▲시브내브는 기존 태양광 건설 현장용 장비와 연동된다. (사진=시브 로보틱스)
시브내브의 AI 분석 기능은 작업 중 수집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일 보고서를 자동 생성한다. 작업 현장에서의 성과 측정 및 추적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시브 로보틱스는 이 기기가 생산성, 생산량, 시간, 이동 거리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함에 따라 관리자들이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병목 현상을 더 잘 파악하고 워크플로우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슈룬은 시브내브가 시브닷플러스(CivDot+) 로봇과 직접 연결돼 있지는 않지만 두 로봇이 함께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항타기에 GPS가 있든 없든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EPC) 기업들에 완전한 자율 시스템을 제공한다.
그는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1~2대의 로봇을 배치하며, 가장 큰 프로젝트에서는 5대를 병렬로 배치했다. 현재 5개 현장에서 베타 테스트 중이다”라고 밝혔다.
제이슨 필드 BOLDT 프로젝트 책임자는 “시브 로보틱스는 시브닷 로봇을 사용해 서로 다른 3개 프로젝트에서 30만 개 이상의 지점 위치를 레이아웃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들이 건설현장용 말뚝 분배를 위한 물리적 지점 배치를 할 필요가 없는 시브내브 개발 소식을 알려준 후 우리는 꼭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장 팀은 일주일 간 사용한 후 완전히 매료됐고, 다른 장비에 설치해 다른 작업에도 사용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재구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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