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세청(IRS)이 올해 초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뒤 AI 에이전트 시스템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24일 폭스뉴스,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IRS는 법률자문실, 납세자 옹호 서비스, 이의신청실 등 여러 부서에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포스(Agentforce)’를 배치하고 있다.
이번 AI 도입은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정부 규모 축소를 추진하면서 IRS 인력이 약 10만 명에서 7만5000명으로 25% 감축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재무부 산하 세정감사국(TIGTA)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약 2만5386명의 IRS 직원이 조기퇴직 프로그램이나 해고를 통해 퇴사했다.
AI 도입과 관련해 세일즈포스의 한 임원은 “세일즈포스는 인간의 검토와 보완 없이 AI가 세금 신고를 처리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AI 에이전트는 많은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최종 결정을 내리거나 자금을 분배할 권한이 없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트포스는 케이스 요약, 검색 기능 등을 통해 고객 요청의 처리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AI 도입은 다른 미 정부 기관들로 확산이 예상되고 있다. 세일즈포스는 8월 공공부문 특화 AI 플랫폼 ‘에이전트포스 퍼블릭 섹터(Agentforce for Public Sector)’를 출시했으며, 현재 수십 개 연방 기관이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즈포스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정부 리더의 64%가 AI 도입을 통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90%가 AI 기반 정부 서비스 이용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력 감축의 영향과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IRS의 인력 감축은 세수 심사관의 27%, 세무 조사관의 26%를 포함해 주요 부서에 큰 타격을 입혔다. IT 부서는 23%, 경영분석 부서는 28%의 인력을 잃었다.
미국진보센터는 IRS 감원이 향후 10년간 최소 1조달러(약 1400조원)의 세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일대 예산연구소도 IRS 직원 5만 명 감축시 10년간 약 4000억달러(약 560조원)의 세수가 줄어 들 것으로 추정했다.
이정환 기자 robotstory@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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