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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샤오미,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기업 투자...스마트폰 전략 재현?

로봇신문사 2025. 9. 8. 17:17

중국 샤오미(XIAOMI, 小米)가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기업에 투자했다. 중국산 부품 개발을 통해 원가를 낮추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려는 샤오미의 전략적 투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중국 로봇 전문 포털 중국로봇망은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를 인용해 중국 궈화인텔리전트(GUOHUA INTELLIGENT, 国华智能)가 샤오미의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베이징 소재 샤오미지능제조주식투자펀드파트너기업(北京小米智造股权投资基金合伙企业)이 지분을 투자하면서, 궈화인텔리전트의 자본금이 935만2200위안(약 18억원)에서 1047만4500위안(약 20억원)으로 늘었다.

▲궈화인텔리전트 로고와 사옥 (사진=궈화인텔리전트 홈페이지)

샤오미지능제조주식투자펀드파트너기업은 2021년 베이징에 설립된 투자 기업으로, 샤오미사모펀드관리유한회사(小米私募股权基金管理有限公司)가 자본을 관리하면서 샤오미 창업자인 레이쥔(雷军)이 직접 투자 결정 위원장을 맡고 있는 회사다.

이에 이번 투자 결정은 샤오미그룹의 전략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체는 “레이쥔이 직접 이끄는 회사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샤오미의 로봇 분야 확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2021년 설립된 칭다오(青岛) 소재 궈화인텔리전트는 정밀 변속기 및 서보 구동 제어 시스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휴머노이드 로봇 핵심 부품 연구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정밀 하모닉 감속기, 변속기, 서보 구동 제어 시스템 분야에 집중하면서 기술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플렉스플라인(flexspline) 표면 변성, 공액(conjugate), 메싱(meshing), 협동 최적화 설계 등 핵심 기술을 보유했다. 이를 통해 해외 기술 독점 장벽을 깨고 중국산 고급형 하모닉 감속기 기술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샤오미의 이번 투자는 단발적 투자 건이 아니라 샤오미의 로봇 분야 장기 전략의 핵심 고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샤오미지능제조주식투자펀드파트너기업은 레이쥔의 주도 하에 자동차, 전자, 배터리 소재, 정밀 제조 등 분야에 투자하면서 지능형 제조 분야에 주목해왔으며 특히 로봇 산업 체인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정밀 힘 센서(6축 힘센서 등) 기술 기업 쿤웨이(KUNWEI, 坤维科技)를 비롯해 스탠다드로봇츠(Standard Robots, 斯坦德机器人), 샤오위(XIAOYU, 小雨智造) 등 센서, 산업용 로봇, 임바디드인텔리전트 시스템 기업에 투자했다.

샤오미는 이미 로봇개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내놓는 등 스마트폰, 자동차와 연계되는 로봇 생태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가성비 높은 스마트폰으로 산업에서 입지를 넓혔다는 점에서 로봇 산업에서도 핵심 부품 투자를 통해 원가를 낮추면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주자가 될 것인지 관심이다.

로봇의 3대 핵심 부품(정밀 감속기, 서보 모터, 컨트롤러)의 원가 비중이 35%에 이르는 가운데, 샤오미가 적극 참여한 중국 로봇 부품 산업의 성장에 이목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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