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자율이동로봇(사진=다이와하우스)
일본 다이와(大和)하우스그룹 계열사인 다이와라이프넥스트가 JR동일본빌딩(주)과 공동으로 관리수탁건물인 JR메구로마크(MARC)빌딩에 자율이동형 로봇을 도입해 청소업무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건물관리업계에선 관리원·경비원·청소원 등 노동인력의 부족, 인건비 상승으로 관리위탁 업무비의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이와라이프넥스트는 최신 IT, IoT 기술을 활용해 분양 맨션, 오피스 빌딩, 상업 시설 등 건물 관리 시 서비스 품질 향상과 업무 효율화를 목표로 하는 디지털 전환(DX)에 주력하고 있다. JR동일본그룹도 '로봇이 사람에게 다가가 공생하는 거리'를 목표로 다양한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오피스 빌딩인 JR 메구로마크빌딩은 JR동일본빌딩이 운영·관리를 총괄하고, 다이와가 설비관리 업무·청소업무 등을 수탁하고 있다. 양사는 청소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작업 효율화를 목표로 약 2개월간의 실증 실험을 거쳐 올해 4월부터 빌딩 청소업무에 자율이동로봇을 도입했다. 실증 기간동안 다이와와 JR동일본은 로봇과 엘리베이터 간 API 연동, 야간 무인 청소 활동, 청소 데이터의 확인 등을 점검했다.
이번에 도입된 자율이동로봇은 AI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사람이나 장애물을 자동으로 회피하면서 주행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자동문, 출입 게이트 등과 API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이동 경로의 설정 및 주행, 청소 작업이 가능하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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