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이 엘리베이터 탑승을 위해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일본 키비테크(Qibitech)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공모사업에 참여, 이동 로봇을 활용한 엘리베이터 탑승 및 출입문 개폐 실증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 실험은 키비테크가 개발한 로봇 원격제어 서비스인 '핫츠'(HATS)를 가와사키중공업의 양팔 자율주행 로봇 ‘뇩키’(Nyokkey)에 탑재해 실시됐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하네다공항 내 하네다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이뤄졌다. 로봇원격 제어 서비스는 로봇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오퍼레이터가 원격지에서 로봇을 도와준다.
엘리베이터 탑승 시험시 로봇은 스스로 로봇팔을 뻗어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수 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내부에서 사람이 가로막고 있어 목적지 버튼을 누를 수 없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오퍼레이터가 ‘핫츠’ 화면을 통해 원격지에서 로봇을 제어하고 목적지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실증 실험에선 슬라이딩 도어를 개폐하는 동작도 이뤄졌다. 오퍼레이터는 핫츠 화면을 통해 도어 손잡이를 인식하고, 로봇의 문 여는 동작을 도와준다.
이번 실증실험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로봇 활용 사회변혁 추진을 위한 로봇·AI사업의 주변기술·관련 과제에 관한 선도 조사연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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