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카도 자동화시스템
오토스토어(AutoStore)가 제기한 오카도(Ocado)의 특허침해소송에 대해 오카도가 오토스토어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영국 고등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31일(현지 시각) 더로봇리포트에 따르면 영국 고등법원은 "오카도에 대한 특허침해 소송의 대상이 됐던 오토스토어의 특허는 무효이며, 오카도는 이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오토스토어와 오카도는 모두 유사한 원리로 작동하는 자동 저장 및 회수시스템(ASRS)을 공급하고 있다.
노르웨이 기업 오토스토어는 지난 2020년 10월 오카도가 자사 특허 6건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유럽 특허청은 이 사건에 대한 판결이 내려지기 전에 이들 특허 중 2건을 무효화했고, 다른 2건은 청문회 시작 전에 오토스토어에 의해 철회됐다.
하콘 판사는 오토스토어가 특허를 출원하기 전에 러시아중앙은행과의 사업 거래에서 기술을 공개했기 때문에 나머지 2건의 특허를 무효화했다. 하콘 판사는 오토스토어 특허가 유효하다고 하더라도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Ocado Smart Platform)이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한 OSP가 오토스토어가 이 사건에서 철회키로 한 특허도 침해하지 않았다고 결론냈다.
오카도 대변인은 "우리가 소송을 시작한 날부터 지속적으로 말했듯이 우리는 어떠한 유효한 오토스토어 특허도 침해하지 않았다. 판사는 다시 한번 우리가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 우리는 미국과 영국의 법원에서 모두 옳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12월 오토스토어는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유사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패소했다. 또한 찰스 블록 미국 ITC 판사는 이 사건과 관련된 오토스토어의 특허 중 3건은 무효이며, 오카도가 4번째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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