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동차 등 제조 산업의 침체와 투자 연기 등으로 중국 대표적인 산업용 로봇업체인 시아순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27일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 기업 시아순(SIASUN, 新松机器人)이 지난해 실적을 담은 재무보고서를 발표하고 27억4548만5120위안(약 475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기록한 30억9472만6945위안(약 5358억 8291만 원) 대비 11.29% 줄어든 것이다. 모회사 주주귀속 순이익은 2억9292만4100위안(약 507억 2273만 원)으로 전년의 4억4935만851위안(약 778억 959만 원) 대비 34.81% 감소됐다. 기본 주당수익은 0.1877위안으로 전년의 0.2880위안 대비 역시 위축됐다. 이처럼 실적이 악화한 주요 원인은 거시 경제 환경의 변화, 로우엔드 고객의 고정 자산 투자 둔화, 일부 고객의 투자 프로젝트 연기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자동차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익률이 악화됐다. 반면 회사의 반도체 장비 등 신제품 보급과 신기술 장비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금액은 상대적으로 증가했다. 동시에 시아순이 글로벌 네트워크화를 추진하면서 자회사 및 지사 설립에 드는 비용도 증가했다. 이같은 요인들이 판매 비용과 관리 비용을 증가시켰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시아순은 로봇과 디지털 공장 솔루션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에 지능화 및 디지털 상품 공급을 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 | |||||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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