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아프간 여학생 로봇팀이 캐나다 트뤼도 총리를 만나는 모습(사진=캐나다 CBC 뉴스)
아프가니스탄의 여학생 로봇팀 9명이 카타르에 도착했다고 영국 BBC 등 매체들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번 여학생들의 아프가니스탄 탈출은 카타르 정부에 의해 추진된 것으로, 카타르 정부는 신속하게 비자를 발급하고 항공기를 보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들 여성 로봇팀은 지난 2017년 미국에서 열린 국제로봇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 교육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조명을 받았다.
아프간 여학생들은 15세에서 19세이며, 25세의 교사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은 아프간의 수도인 카불의 치안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간을 빠져나왔다.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디지털시민펀드(DCF)는 성명서에서 카불이 텔레반에 장악되기 전인 지난 8월 12일 카타르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쉐퍼 브라운(Elizabeth Schaeffer Brown) DCF 이사회 멤버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카불이 함락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카타르 외무부와 접촉했으며 카타르 외무부는 즉시 비자를 발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카타르 도하에 있는 여학생들은 앞으로 카타르에 남아 있거나 다른 나라로 갈 수도 있다. 쉐퍼 브라운은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을 포함헤 전세계에 몇몇 대학들이 이들에게 장학금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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