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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업용 로봇, 9월 생산량 전년比 51%↑...2년내 최고 성장률

로봇신문사 2020. 10. 22. 11:43
 
 
▲중국 산업용 로봇

중국에서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자동화 수요가 확대되면서 산업용 로봇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19일 중국 언론 커촹반르바오(科创板日报)가 인용한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9월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2만320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51.4% 늘었다. 이는 최근 2년래 월(月)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세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산업용 로봇 누적 생산량은 16만700만 대로, 전년 대비 18.20% 늘었다.

 

중단기적으로 봤을 때, 로우엔드 제조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동화를 가속하면서 산업용 로봇 수요가 왕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궈위안(国元)증권의 19일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산업용 로봇은 주로 자동차, 가전 제조 영역에 적용되는데 9월 자동차 판매량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생산량이 전년 대비 14.1%, 판매량이 전년대비 12.9% 늘었다. 1~9월 자동차 고정자산투자 누적액 하락폭 역시 전년비 5개월 연속 16.7%로 줄었다. 가전 고정자산투자 누적액은 역시 전년 대비 12% 늘었다. 식품, 창고, 태양광 등 산업의 자동화 수요가 늘어나는 등 다양한 수요가 로봇 산업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9월 PMI 지수는 51.5%로 모든 로우엔드 제조업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궈윈안증권은 향후 4년 간 산업용 로봇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020~2024년 사이 본체 판매량이 19.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핑안(平安)증권도 20일 보고서를 내고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중소기업의 생산라인 자동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동화 설비 수요의 회복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으로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스마트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