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로봇

캐나다 '옴니로보틱스' 500만 달러 투자 유치

로봇신문사 2020. 10. 5. 13:38
 
 
▲ 인공지능에 의해 제어되는 로봇 팔이 도장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옴니로보틱스)

캐나다 퀘벡에 위치한 로봇 스타트업인 ‘옴니로보틱(Omnirobotic)’이 최근 캐나다수출개발(EDC·Export Development Canada) 등으로부터 650만 캐나다달러(미화 5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옴니로보틱은 그동안 로봇 자동화 도입이 쉽지 않았던 제조공정에 대해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로봇 자동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로봇을 이용해 도장, 용접, 머시닝 등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과정을 자동화해준다. 인력 부족에 따른 제조업체들의 기술격차를 극복하고, 생산공정의 유연성을 높여준다. 또한 환경 충격을 줄이고, 위험하거나 지루한 작업으로부터 작업자들을 자유롭게 해준다.

 

이번 자본 투자에는 EDC, 리얼벤처스, FTQ연대재단 등이 참여했다. EDC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투자 매칭 프로그램으로 참여했다. EDC가 옴니로보틱에 출자하는 대신 민간 기업이 매칭 형태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옴니보틱스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생산환경을 위한 자율 로봇 능력을 키우는 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옴니로보틱스의 공동 창업자인 프랑스와 생마르(좌)와 로리에 로이 CTO

프랑스와 생마르 CEO는 “우리는 산업용 도장 분야에서 시작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고통스러운 로봇 프로그래밍 과정을 과거의 일로 만들고,자율 제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 자동화는 오랫동안 존재했지만 제조 공정에 유연성을 추가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며 산업용 로봇을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의 상용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옴니로보틱은 지난 2016년 설립됐으며, 2018년 시드 라운드에서 1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투자받은 자금은 제품 개발과 마케팅 지원에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