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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엑스퀘어, 가사용 양팔 로봇 공개..."옷 개고, 햄 썰고, 주스 따르고"

로봇신문사 2024. 4. 8. 14:39

 

 

 

 

 

중국 로봇 기업 엑스퀘어가 가사용 양팔 로봇을 공개했다.

 

4일 중국 언론 지치즈신프로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 엑스퀘어(自变量机器人, X Square)는 초거대 모델에 기반을 두고 스스로 추론이 가능한 양팔 로봇 시연 장면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이번 시연에서 저비용 하드웨어를 사용해 불규칙한 물체에 대한 잡기, 집기, 자르기 등 정밀한 작업은 물론 옷을 개고 음료를 타는 등의 복잡한 작업도 수행했다.

 

옷 개기는 유연한 물체를 조작해야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조작'(manipulation) 영역의 난제였다. 매우 유연한 작업과 미세한 동작 조율이 필요하다. 햄 자르기도 관심을 모았다. 복잡한 마찰과 저항 때문에, 모델링하기 어렵고 정밀한 힘 제어와 개체 위치 지정이 필요한 작업이다.

 

오이 자르기 역시 시연됐다. 한 개체에 대해 학습한 능력을 다른 개체의 작동에 적용할 수 있다. 스펀지로 도마의 얼룩 닦아내기 작업도 시연됐다. 자가 교정형 클로즈 루프 제어 기능, 다양한 압력 및 표면 조건에 맞춘 미세 힘 제어, 실시간 감지 및 닦는 동작 조정을 통해 얼룩을 닦는 모습을 보여줬다.

 

숟가락을 이용해 용기에서 적당량의 가루 분말을 꺼내는 장면도 보여줬다. 도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마찰을 처리하는 것이 줄곧 난제로 꼽혀왔다. 주스를 만드는 동작을 위해서는 주전자를 들어 컵에 적당량의 물을 부었다. 이 역시 흐르는 액체의 무작위성이 많이 발생해 정확한 동작이 매우 어렵다.

 

지난해 말 설립된 엑스퀘어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및 로봇공학 연구실과 중국내외 유수대학의 인재들이 모여있다.

 

연구진은 인식부터 행동까지 엔드투엔드 기능을 갖춘 대형 범용 로봇 모델(중추신경계)을 구축하고 있으며, 목표는 저비용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요리, 청소 등 가사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향후 노약자나 아이 등을 위해 더 복잡한 가사 업무를 할 수 있게 작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Erika Yoo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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