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천공항, 로봇 및 인공지능 활용 '스마트 방역 서비스' 확대

로봇신문사 2020. 6. 16. 09:58
 
 
▲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발열체크 로봇을 사용하는 모습(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이 감염병 안심‧청청 공항을 구현하기 위해 로봇 및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방역 서비스를 확대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스마트 방역 서비스 확대를 위해 15일부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3층 출국장에 로봇과 키오스크를 활용한 비대면(Untact) 발열 체크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고 밝혔다.

 

발열 체크 로봇은 인천공항 출국장 체크인카운터 인근에 총 4대(1터미널 3대, 2터미널 1대)가 설치된다. 주로 체온 측정을 비롯해 유증상자 안내, 손 소독 등을 맡는다. 여행객이 다가오면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 측정을 하고, 이상발열 감지시 공항에 연락하거나 유증상시 화면을 통해 후속 조치를 안내한다.

 

발열 체크 키오스크는 1·2터미널 체크인카운터 인근에 각 1대씩 설치돼며, 주로 다중체온 측정, 유증상자 안내를 담당한다. 주변에 있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상시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이상 발열 감지시 경고음을 낸다.

 

공사는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감지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시범 도입하고, 인천공항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방역 로봇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 방역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발열 체크 로봇 및 키오스크 등 스마트 방역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항 운영 전반을 혁신해나갈 계획”이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 K방역시스템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을 안심‧청정공항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3월 5일 ‘코로나19 프리 에어포트(COVID-19 Free Airport)’를 선포하며 출국 여객 3단계 발열 체크(터미널 진입→출발 층 지역→탑승게이트)를 도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