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자리한 인천로봇랜드 내 로봇산업진흥시설인 로봇타워와 로봇R&D(연구개발)센터에 입주한 중소로봇기업의 성장세가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최근 인천로봇랜드 로봇산업진흥시설에 입주한 중소로봇기업 57개사에 대한 실태조사(2017~2019년)를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입주업체는 2017년 44개사에서 2019년 57개사로 13개사가 늘어나면서 입주율 95.4%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은 2017년 159억 원(기업별 3억6천만여 원), 2018년 249억 원(기업별 4억3천만 원), 2019년 380억 원(기업별 6억5천만 원)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 인력은 2017년 296명, 2018년 379명, 2019년 426명으로 입주 초에 비해 130명 늘어나는 등 44% 증가했다. 드론 개발 및 서비스 전문기업인 한빛드론은 2017년 입주 당시 매출 30억여 원에서 지난해 120억 원 규모로 4배 성장했다. 지난해 본사와 연구소를 인천으로 옮긴 시스콘은 물류로봇 출시로 일감이 늘어나면서 로봇전문인력 20여 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조은에듀테크, ㈜인투스카이, ㈜아스트로엑스 등 다른 입주기업들도 매출 상승, 인력 확보, 지식재산권확보 등 질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다양한 로봇행사와 교육, 회의 참석 등을 위해 시설을 방문한 국내외 주요 고객(바이어)들과의 인연이 비즈니스로 이어지면서 매출 증가와 함께 고용도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외 유망 로봇기업 발굴·유치 및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7월 준공한 인천로봇랜드 로봇타워는 지하 2층·지상 23층, 연면적 3만7천559㎡, 로봇R&D센터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4천76㎡ 규모로 로봇 및 관련 기업과 예비창업자, 연구소, 대학 연구센터, 로봇협회 등이 입주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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