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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전자제조공정로봇 컨퍼런스”②] ‘AI와 로봇이 만드는 대한민국 제조의 전략적 방향’

로봇신문사 2026. 4. 2. 10:42

▲서울대 주영섭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가 ‘AI와 로봇이 만드는 대한민국 제조의 전략적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로봇신문)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반도체·전자제조공정로봇 컨퍼런스’에서 특별 강연을 맡은 서울대 주영섭 특임교수는 “제조업의 의미와 범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제조 혁신의 첫 걸음”이라며 “대중의 인식이 제조라고 하면 단순히 생산만을 떠올리는 것 같은데 이게 바뀌어야 한다. 제조업의 범위를 생산만을 의미하는 협의에서 마케팅·기획, 디자인, 제품개발, 유통물류 판매, 서비스까지를 아우르는 광의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와 로봇이 만드는 대한민국 제조의 전략적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AI 3대 강국이 목표라고 하는데 3등은 중요한 지위가 아니다. 디지털 시장에서 1등과 2등이 시장을 양분하고 나면 3등은 아무 수익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1등을 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AI 대전환(AX)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AI 활용에서 세계 1등을 하는 게 중요하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 수단이 될 것이다. AX의 목적은 기업 운영에서 생산성 혁신과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생성형·분류형·예측형 AI의 전체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주영섭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로봇신문)

그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제시한 AI 발전 단계를 언급하며, 인식 AI, 생성 AI, 에이전트 AI, 물리적 AI의 개념을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AI 발전 단계가 기업의 생산성 혁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며, 다양한 산업별로 에이전틱 AI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멀티-에이전트 시스템(Multi-Agent System)의 구축이 기업의 전 운영에서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대한민국의 전략적 방향으로 산업 특화 버티컬 에이전틱 AI 및 AX를 통해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 분야별 특화 버티컬 AI를 구축하는 데 있어서 데이터 및 도메인 노하우의 온톨로지 기반 구조화 및 표준화가 핵심이라고 설명하며, 환각 최소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AI의 기본 요소로 생성형, 분류형, 예측형 AI를 언급하며, 이러한 AI의 도입이 기업의 생산성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피지컬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래 첨단 제조업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국가적 역량의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초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와 WFM(Model+Data+Knowhow) 개발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피지컬 AI 생태계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율 생산 시스템(Autonomous Production System)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주 교수는 대한민국 AX의 전략적 방향으로 집중 분야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의 산업 특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제조, 물류, 의료, 교육 로봇 등 특화된 분야에서의 발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전략이 대한민국 경제 및 산업의 도약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 주영섭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로봇신문)

그는 또 데이터 생태계 구축이 AX의 성공 조건이라고 주장하며, 데이터/AI 주권 확보 및 디지털 경제 육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의 생성, 수집, 가공, 분석, 폐기 등 전주기 관리가 민간 주도 데이터 협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뉴팩처링(Manufacturing)-X를 참조하여 독일/EU의 제조 데이터 공유 생태계 구축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이러한 모델이 대한민국에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AI 솔루션, AI 플랫폼, AI 모델, AI 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산업 솔루션과 기업 솔루션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AX/DX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제조 시스템 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화 및 맞춤화 추세, 소품종 대량 생산, 다품종 소량 생산, 극다품종 극소량 생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조 시스템의 유연화와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 교수는 “대한민국 경제 및 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산업 특화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에 총력을 집중하는 AX 전략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최지호 기자 jhochoi51@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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