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로봇

맥도날드, 상하이 매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시범 운영

로봇신문사 2026. 3. 24. 16:29

▲맥도널드 상하이 매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됐다. (사진=디지털트렌즈)

맥도날드가 중국 상하이 매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범 도입했다.

지난 18일 디지털트렌즈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상하이 매장에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인 '키논 로보틱스(Keenon Robotics)'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 로봇은 매장 내에서 고객 안내, 기본 상품정보 제공, 음식 배달과 식사 후 트레이 수거 등 그동안 직원이 담당하던 '프런트 오브 하우스(Front-of-house)' 업무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 속 로봇들은 맥도날드의 상징인 빨간색과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고객들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면서 매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맥도날드와 키논 로보틱스는 향후 전면 도입 계획이나 구체적인 파일럿 일정에 대해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동안 아시아 전역 레스토랑에 수천 대의 바퀴형 배달 로봇을 공급해 온 키논 로보틱스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단순 배달을 넘어, 보다 적응력 있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서비스 로봇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 운영은 중국의 복잡한 노동시장 상황과 맞물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중국은 급격한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이 감소하는 반면, 청년 구직자들은 저임금 반복 업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짙어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 로봇이 이러한 인력 공백을 메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로봇 전문가들은 "맥도날드가 단기간 내에 완전 자동화를 이루기보다는, 인간 직원이 핵심 업무를 맡고 로봇이 고객 대면 업무를 보조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백승일 기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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