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대기업으로서 책임감 갖고 국내 로봇 산업 이끌어 달라는 기대에 최선 다하겠다”

로봇신문사 2026. 2. 26. 14:39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25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6년도 협회/조합 정기 총회 및 제11·1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25일 서울 엘타워에서 2026년도 협회/조합 정기 총회 및 제11·1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인공지능기계로봇과 권순목 과장,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강기원 원장, 국제자동제어연맹 조동일 회장,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승엽 부원장 등 내빈과 김진오 회장, 오준호 신임 회장을 비롯해 회원사 대표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김진오 회장이 2025년도 사업실적(안) 및 수지결산(안) 심의 및 감사보고, 2026년도 사업계획안, 제12대 회장 및 제12기 이사회 임원추천(안)을 상정해 결의했다.

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실적(안) 및 수지결산(안) 심의 및 감사보고, 2026년도 사업계획안, 제12대 회장 및 제12기 이사회 임원추천(안)이 보고되었고 모두 원안대로 가결되었다. 이어 지난 2년간 협회를 이끌어 온 제11대 김진오 회장 이임식이 열렸다.

▲제11대 김진오 회장이 이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임식에서 “재임하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로봇 열정을 들어주고 또 우리나라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협회에 부족한 것들을 찾아내 개선하고 하나씩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행복했다”면서, “회장 재임 동안 많은 지원을 해 주신 임원사, 협회 직원, 산업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모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금과 같은 국내외 긴박한 로봇 시장의 상황 변화 속에서 삼성전자와 오준호 회장님을 모시게 되어 다행”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빠른 발전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가 로봇 기술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를 실천하면서 밤새우는 수많은 로봇 인들의 성공과 발전을 기대한다”며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협회 김재환 상임이사(사진 왼쪽)가 협회 임직원을 대표해 김진오 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협회 김재환 상임이사가 협회 임직원을 대표해 김진오 회장에게 회장으로 재임하며 확고한 사명감과 헌신으로 협회 발전에 기여한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12대 오준호 신임 회장에 대한 취임식이 진행되었다.

▲제12대 한국AI로봇산업협회 오준호 신임 회장 취임식에서 산업부 인공지능기계로봇과 권순목 과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먼저 산업부 인공지능기계로봇과 권순목 과장이 협회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하는 축사를 했다. 권 과장은 “지난 임기 동안 협회를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제11대 김진오 회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회장님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우리 로봇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 과장은 “오늘 제12대 협회장으로 취임하는 오준호 회장님께도 축하 말씀을 드린다. 대한민국 로봇 학계와 산업계를 대표하는 오 회장님께서 회장을 맡아 정부의 기대가 매우 크다"면서, "새로운 리더십 아래 협회가 더욱 역동적으로 활동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과장은 “휴머노이드와 AI 로봇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상황에서, 이러한 것들이 단순한 제조 도구를 넘어 AI와 결합하면서 인류의 삶을 바꾸는 핵심 동력이 되었다"며, "예전에 자동차, 반도체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었다면 이제는 로봇이 새로운 성장 엔진이다”라고 밝혔다. 권 과장은 “이러한 격변의 시기를 맞아 협회가 회원사를 비롯해 로봇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려주고,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부가 어떤 지원을 해야 할지 같이 고민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어 "산업통상부 역시 여러분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로봇 산업이 국가 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규제 혁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제12대 한국AI로봇산업협회 오준호 신임 회장 취임식에서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조동일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조동일 회장도 축사를 통해 “학계, 산업계, 창업 환경을 모두 경험하고 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이룬 오 회장님이 산학연관을 하나로 묶는 중심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오는 8월 부산에서 열리는 IFAC 2026 총회에서 우리는 제어와 AI, 로봇 기술로 세계와 경쟁하는데, 그 중심에 한국 로봇 산업이 당당히 서기를 기대한다. 오늘의 출발이 한국AI로봇산업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제12대 한국AI로봇산업협회 오준호 신임 회장 취임식에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강기원 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강기원 원장도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로봇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골든타임인 지금 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 핵심 산업 육성, 로봇 업계 지원 체계 강화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협회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면서, "신임 회장님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려갈 협회 청사진이 기대되며, 저 또한 회장님과 같이 지혜를 모으고 발 맞춰 우리나라 로봇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늘 행사의 주인공으로 한국AI로봇산업협회 제12대 회장에 취임한 오준호 회장(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 겸 고문)이 단상에 올라 취임사를 했다.

▲한국AI로봇산업협회 제12대 회장에 취임한 오준호 회장(삼성전자 미래로봇추진단장 겸 고문)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신임 오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족한 저를 12대 한국AI·로봇산업협회장으로 뽑아주신 협회 임원사 및 회원사 대표님들께 감사드린다. 삼성전자를 회장사로 선임한 것은 대기업으로서 책임을 갖고 우리나라 로봇 산업을 이끌어 달라는 기대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이 책임감을 깊이 인식하여 국내 로봇 산업이 글로벌 최고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회장은 “협회는 회원사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며, “회원사 권익 증진과 발전을 위해 정부, 연구원 등 외부 유관기관과 협력을 증진해 회원사의 실질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회장은 “지금까지 로봇은 정형화된 공장에만 머물러 있었고, 아직 실험실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AI가 모든 것을 다 바꿔 놓았다”며, “AI가 로봇과 결합될 때 1차 제조 공장, 2차 서비스, 그리고 인간형 로봇과 결합되어 밖으로 나올 때 그 효과는 우리가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이러한 시도들이 피지컬 AI라는 이름으로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피지컬 AI 시장은 열리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오 회장은 “우리나라는 80년대부터 로봇을 도입해 세계 4대 로봇 시장으로 성장해 왔지만 핵심 기술 공급과 생산 측면에서 아쉬운 한계를 보여왔다”고 지적하면서, “기술 선진국에 의해 시장이 완전히 성숙된 기술로 우리가 들어갈 틈이 없었지만 미래 로봇은 산업용 로봇 기술과 차별화된 기술이고, 인공지능과 섞일 때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고 잘 할 수 있다. 시작은 조금 늦어 보일지 몰라도 충분히 따라잡을 시간이 있다”고 독려했다.

오 회장은 ”요즘 인간형 로봇을 많이 얘기하고 있지만 너무 두려워 할 필요 없다. 인간형 로봇만이 피지컬 AI가 아니며 더 다양한 폼팩터를 갖는 창의적이고 수용적인 로봇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현재 중국이 압도적 생산력, 미국이 AI 기술을 가지고 앞서 있지만 우리가 빨리 노력해 혁신과 도전을 통해 따라 잡는다면 우리도 탑티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지금 협회 회원사가 340여개로 최근 많이 늘고 있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노력해 왔지만 성과가 미흡했다. 새로운 시장이 몇 년 안에 가능하다고 보는데 문제는 이런 기술의 생태계와 시장은 서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가고 있는 상호 보완 관계다"라며, "시장이 먼저냐 생태계 조성이 먼저냐라는 어려운 상황에 우리가 닥쳐 있지만 AI와 로봇이라는 새로운 결합이 성장한다면 그 시장은 우리가 가늠하지 못할 만큼 커질 것이고 당연히 우리나라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다. 우리가 힘을 합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면 충분히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마지막으로 "협회는 정부 정책, 규제 개혁, 표준화 문제, 국제 협력 인증 문제들을 회원사들이 모여서 잘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지난 40여년간의 다양한 경험을 협회 운영에 활용해 재임기간 협회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오 전임 회장과 오준호 신임 회장이 이취임 꽃다발을 받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사회 및 총회, 제11·12대 회장 이취임식에 참가한 주요 내빈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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