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Special Report] 일본의 드론 시장

로봇신문사 2025. 12. 9. 16:36

▲ NTT e드론테크놀로지 농업용 드론 ‘AC101 커넥트’

* 이 기사는 로봇신문 주간지 ROBOT PLUS Ver.16(2025. 11. 24일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최근 글로벌 조사기관인 인사이드 마켓 리서치 컨설팅(IMARC) 그룹은 ‘일본 드론 시장 보고서와 성장 예측 2025’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일본 드론 시장의 경쟁 환경에 대해 주요 기업의 상세한 프로필과 포괄적인 분석을 담았다.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2024년 일본 드론 시장 규모는 18억달러에 달했다. IMARC 그룹은 이 시장이 2033년까지 49억달러에 도달하고,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11.5%의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 발전이 산업용 활용 확대와 맞물리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또 농업, 물류, 인프라 등 주요 산업 분야가 일본 드론 시장 성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정부 지원과 규제 개혁이 산업 혁신을 촉진, 산업계의 드론 도입을 가속하고 있다.

일본 드론 시장은 AI, 영상 시스템, 자율비행 분야에서의 급속한 기술 발전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진보로 인해 드론은 정밀 농업, 인프라 모니터링, 긴급 상황 관리 등 복잡한 작업을 더욱 효과적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기능을 갖춘 드론은 운영을 최적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산업 전반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2024년 11월 일본항공(JAL),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KDDI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개입 및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안전한 멀티드론 운용을 구현함으로써, 한 명의 조종사가 4개 사이트에서 5대의 드론을 관리하는 데 성공한 데모 비행을 수행했다. 또 기술 발전에 따라 일본 기업들은 생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도입을 확대하며, 드론을 산업 현대화의 핵심 요소로 끌어올렸다.

정부의 이니셔티브와 규제 당국의 지원은 일본 드론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역(空域) 개혁과 농업용 드론 도입 보조금 등 우호적인 정책을 펼쳐 다양한 산업 간 통합을 촉진하고 있다. 전용 테스트 구역 조성 및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역시 생태계를 두텁게 만들고 있다.

▲ACSL 배송 드론

 

예를 들어 2024년 12월, 이토추상사와 윙콥터는 오키나와에서 드론을 활용한 혈액 운송 테스트를 진행, 53km를 32분 만에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 프로젝트는 도서 지역의 배송 효율을 높이고 재해 대비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정책들은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공공·민간 부문에서의 혁신과 협업을 촉진한다. 일본 정부는 지원 제도의 틀을 조성함으로써 인력 부족과 접근성 문제 같은 핵심 과제를 해결하고 드론 보급을 가능하게 해, 드론 시장의 성장 궤도를 지속시키고 있다.

일본 드론 시장은 급속한 기술 발전과 산업 전반에 걸친 활용 확대에 힘입어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기업들은 농업, 물류, 인프라 관리 등 다양한 산업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내비게이션, AI, 자동화 분야의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또 정부 및 연구기관과의 전략적 제휴가 개발을 가속화하며, 역동적인 시장 환경을 만들고 있다.

시장이 성숙·진화함에 따라 확대되는 일본 드론 산업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첨단 기술과 규제 프레임워크 준수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IMARC의 ‘일본 드론 시장 보고서’ 내용을 알아본다.

◇산업 분야 전반에서 쓰임새 확장

일본 드론 시장은 AI, 영상 시스템, 자율비행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며 산업 분야 전반에서 쓰임새가 크게 넓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농업 분야를 들 수 있다. 드론은 일본 농업 분야에 변혁을 가져오며 정밀 농업 기술의 구현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AI와 고성능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드론은 작물 모니터링, 관개, 농약 살포를 최적화함으로써 비용 절감 및 생산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떠올랐다. NTT e드론테크놀로지는 작년 봄, 고도화된 정밀 살포 기능, 향상된 내비게이션, BASF 디지털 파밍 플랫폼과의 작물별 비료 살포 통합 기능을 갖춘 농업용 드론 ‘AC101 커넥트’를 출시했다. 노동력 고령화와 농업 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정조준했다. 또 드론 도입 보조금을 포함한 정부 지원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해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농법이 정착되도록 돕고 있다. 효율적인 농업 방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드론은 식량 안보를 지키고 농업 부문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는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인프라 및 건설 분야에서도 드론 도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드론은 교량, 터널, 도로 등의 점검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정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위험 지역에서의 인적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또 건설 현장의 지형 조사와 공정 진행 상황 모니터링을 지원해 프로젝트 비용과 공기를 크게 줄여준다. 인프라 노후화로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요구되는 일본에서, 드론은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요꼬가와전기는 작년 10월 센신로보틱스(Sensyn Robotics)와 제휴해 센신 코어(로봇 경로 계획부터 성능 관리, 데이터 분석에 이르기까지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플랫폼)와 오프렉스 로봇 관리 코어(OpreX Robot Management Core)를 통합함으로써, 산업 시설 및 인프라를 보다 안전하고 자율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첨단 드론·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양사의 통합은 인프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을 확산하려는 일본의 국가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또 드론 배송 서비스도 오지 및 서비스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드론은 식료품, 의약품 등 필수 물자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목적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우호적인 정부 정책과 자율비행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이러한 서비스는 산악 지역 등에서의 물류 문제 해결사로 떠올랐다. 예를 들어, 도쿄도는 작년 12월 일본 드론 제조사 ACSL 드론을 사용한 BVLOS(가시권 밖 비행) 의료 물자 배송 시험을 실시, 교통 문제에 대응하고 도쿄 전역에서 중요한 의료 물자의 공급을 강화할 수 있는 자율비행 기술을 선보였다. 또 접근성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기업들이 드론 배송 네트워크를 시범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일본이 스마트시티 구상을 계속 추진함에 따라, 드론 배송은 전국적인 차원에서 지속 가능하고 기술 중심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그먼트별 트렌드 분석해보니

IMARC 그룹은 일본 드론 시장의 각 세그먼트별 주요 트렌드를 분석하고,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세부 시장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타입, 구성요소, 페이로드, 판매 시점, 최종 이용 산업에 따라 분류된다.

△타입별 분석 – 고정익, 회전익, 하이브리드

▲NTT e-테크놀러지 VTOL형 고정익 드론

고정익 드론은 전통적인 항공기처럼 설계되어, 날개가 양력을 제공함으로써 더 긴 비행 시간과 더 먼 비행 거리를 달성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특히 원격지나 광활한 지역에서의 측량, 농업, 재난 관리 등의 용도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효율적인 순항 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지도 제작 및 모니터링 작업에 이상적이다. 다만 이들 드론은 이착륙 시 활주로나 발사용 캐터펄트(드론이나 항공기를 수평으로 강하게 밀어내어 이륙시키는 발사 장치)에 의존하기 때문에, 인구 밀집 지역이나 공간 제약이 큰 지역에서는 활용이 제한된다.

▲쿼드콥터 드론

▲ACSL 쿼드콥터 드론

쿼드콥터 및 멀티로터 모델을 포함한 회전익 드론은 다용성과 사용 편의성 덕분에 일본 드론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호버링, 수직 이착륙, 좁은 공간 내 항행이 가능해 인프라 점검, 배송 서비스, 실시간 감시에 이상적이다. 비행 중 안정성과 정밀도가 높아 도시 환경 및 근거리 작업에서 특히 유리하다. 고정익 드론에 비해 비행 시간이 짧고 비행 거리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높은 적응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 덕분에 여러 산업에서 선호되는 선택지다.

 

▲JOUAV 하이브리드 드론

고정익과 회전익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수직 이착륙(VTOL)이 가능하면서도 장시간 비행을 동시에 구현한다. 이 성장 세그먼트는 물류, 긴급 대응,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영역의 고도화를 목표로 일본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하이브리드 드론은 원격지로의 물자 수송이나 광범위한 지형에 대한 상세 점검 등 장거리 비행과 높은 정밀도가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 특히 유용하다. 이러한 고급 기능은 대개 높은 비용을 수반하지만, 특수하고 진화하는 활용사례에 적합한 유망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구성요소(컴포넌트)별 분석 –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액세서리

하드웨어 부문은 프레임, 모터, 센서, 카메라 등 물리적인 부품으로 구성되며, 일본 드론 시장의 핵심 기반을 이룬다. 일본 제조사들은 농업, 물류, 재해 관리 등 다양한 용도에서 요구되는 높은 정밀도와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품질·고신뢰성 하드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분야의 기술 발전은 경량 소재의 혁신과 에너지 효율적 설계 솔루션 도입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특수 목적 드론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페이로드(적재량)와 환경 내성 등 산업별 요구에 맞춘 하드웨어 맞춤화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는 일본 드론의 기능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는 용도별 내비게이션 시스템, 비행 제어 알고리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이 포함된다. 일본 개발사들은 자율비행, 장애물 회피,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AI,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 통합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물류, 인프라 점검, 농업처럼 정확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의사결정의 필수 요소인 분야에서 고급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액세서리에는 프로펠러, 배터리, 짐벌, 페이로드 장착 장비 등 드론의 성능과 사용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추가 장치가 포함된다. 일본에서는 점검용 적외선 카메라, 물류용 장시간 배터리처럼 상황별 맞춤 구성을 원하는 사용자가 많아 액세서리 시장이 확장 중이다. 고품질 액세서리는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며, 배송·감시 등 산업용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혁신적이고 신뢰성 있는 액세서리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페이로드(적재중량)별 분석 – 25kg 이하, 25~170kg, 170kg 이상

25kg 이하 드론은 기동성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항공 촬영, 측량, 소규모 배송 등에 널리 사용된다. 배치 용이성,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일본의 엄격한 항공 규제에 적합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농업·건설 분야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소형화 기술 발전으로 성능도 지속 향상되고 있다.

25~170kg의 중형급 페이로드를 지원하는 드론들은 효율성과 적재능력의 균형을 갖춰 산업용 점검, 환경 모니터링, 중규모 물류에서 많이 사용된다. 라이다 센서나 대형 운송 화물 등 특수 장비를 운반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정부의 인프라·재해 대응 분야 드론 활용 지원이 늘면서, 중형 페이로드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

170kg 이상의 드론은 대형 화물 운송, 인프라 프로젝트 등 중·대형 산업용으로 부상하고 있다. 더 긴 비행시간과 높은 탑재 능력을 갖춰 도서 지역 의료 물자 운송, 대규모 설비 점검 등에 적합하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배터리 기술과 규제 환경이 개선되면 이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 채널별 분석 – OEM, 애프터마켓

OEM(주문자 상표 제조)은 일본 드론 시장의 핵심 유통 채널이다. 제조사들은 즉시 사용 가능한 완성형 드론과 통합 시스템을 공급하며, 농업·물류·감시·재해 대응 등 여러 산업에 대응하고 있다. 기술 혁신과 품질을 우선시하여 자율비행, 고정밀 센서 등 고급 기능을 갖춘 모델을 제공한다.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기업·정부기관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며 드론 보급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애프터마켓은 교체 부품, 시스템 업그레이드, 유지보수 등 필수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뒷받침한다. 드론 도입이 늘면서 배터리, 센서, 고성능 카메라 등 액세서리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애프터마켓은 드론의 성능 유지·최적화를 돕고,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용도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혁신과 유연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최종 용도 산업별 분석 - 건설, 농업, 군사·방위, 법집행기관, 물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건설 드론은 측량, 매핑, 현장 조사에 활용되며 고해상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프로젝트 정확도 향상, 시간·인건비 절감, 고소 구조물 점검 등 안전성 강화에 기여한다. 건설업의 효율성·위험 감소 요구가 높아지면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작물 모니터링, 해충 방제, 관개 관리에 정밀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급 센서와 이미지 시스템으로 작물 건강, 토양 상태, 수확량 예측 등 상세 정보를 수집한다. 고령화, 노동력 부족 등 일본 농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에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군사·방위 드론은 감시, 정찰, 전술 작전을 지원하며 실시간 정보 수집에 기여한다. 국경 감시, 위협 탐지, 훈련·물류 지원 등 다양한 임무에 사용된다. 일본이 자율 시스템 투자 확대 중이기 때문에 드론의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법집행기관에서 쓰이는 드론은 범죄 현장·사고 현장·군중 상황을 실시간 촬영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대응을 돕는다. 교통 감시, 국경 순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의 증거 수집 등에도 활용된다. 치안 유지와 경찰 안전성 향상에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

물류 로봇은 운송 시간 단축, 비용 절감, 지상 운송 의존도 감소 등으로 물류 효율을 크게 향상한다. 라스트마일 배송, 창고 재고관리, 물류 감시에 활용되며 일본의 전자상거래·스마트 물류 발전에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용은 항공 촬영, 생중계, 영화·스포츠·콘서트 촬영 등에서 혁신적인 시각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고해상도 촬영과 기동성 덕분에 제작 품질과 창의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있다.

△지역별 분석

도쿄도와 그 인근 현을 포함하는 관동(関東) 지역은 일본 드론 산업의 매우 중요한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지역은 고도로 발달한 인프라, 첨단 기술 산업, 높은 인구 밀도를 바탕으로, 물류·건설·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드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기술 중심지인 관동은 특히 도시 환경에서의 무인항공기 시스템(UAS) 도입을 선도하고 있다. 항공 촬영 조사, 배송, 감시 등 드론 기반 서비스 수요의 확대는, 일본 드론 기술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있어 이 지역이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함을 보여준다.

오사카, 교토 등 대도시를 포함한 킨키(近畿) 지방은 제조업, 관광업, 농업 등 다변화된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중요한 드론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방 지역에서는 인프라 점검, 재해 관리, 농업 분야에서 드론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 지역은 혁신 육성과 기술 발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정밀도와 업무 효율성이 중시되는 산업에서 드론 서비스의 도입과 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권인 킨키는 다양한 분야·용도에서 드론 활용을 확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나고야 등 주요 도시와 공업지대를 포함하는 중부 지방은, 특히 자동차, 제조업, 농업 분야에서 중요한 드론 시장이다. 이 지역은 로봇공학과 자동화 분야의 기술 발전을 중시하고 있으며, 산업 시설 점검, 물류, 작물 모니터링을 위한 드론 도입과도 잘 맞물려 있다. 드론은 측량·건설 분야에서도 확산되고 있어 업무 합리화와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중부에는 일본의 주요 항공·우주 기업과 자동차 기업들이 다수 위치해 있기 때문에,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요를 바탕으로 드론 시장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슈·오키나와(九州·沖縄) 지역은 독특한 지리적 특성과 농업, 물류, 관광 등 산업 구조를 바탕으로 드론의 성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드론은 이 지역의 넓은 농촌 지역과 산악 지대에서 특히 유용하며, 작물 모니터링, 산림 관리, 배송 서비스 등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국제 무역의 관문이라는 전략적 위치를 가지고 있고, 재해 대응 및 복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인항공기 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인프라 확충과 기술 혁신에 초점을 두고 있는 규슈·오키나와에서는, 상업용·공공용을 막론하고 드론 도입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호쿠(東北) 지역에서는 농업, 환경, 재해 구호 분야에서 드론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드론은 재해 복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실시간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필수 물자를 전달해 왔다. 도호쿠의 광활한 농촌 지역에서는 작물 건강 상태 모니터링, 산림 관리 등에서 드론의 혜택을 크게 보고 있다. 도호쿠가 인프라 재건과 현대화를 지속하는 가운데, 드론은 효율성 향상, 안전성 강화, 다양한 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하는 필수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도호쿠 지역에서 드론 도입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일본 드론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과도 일치한다.

히로시마, 오카야마 등 도시를 포함하는 주고쿠(中国) 지방은 특히 농업, 건설, 환경 모니터링 분야에서 드론의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드론은 정밀 농업에 활용되어, 작물 건강 상태와 토양 조건에 대한 상세 데이터를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방 활성화와 물류망 정비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도 드론 보급을 뒷받침하고 있다. 주고쿠 지방이 인프라 현대화와 업무 효율화에 나아가는 가운데, 드론은 지역 활성화(지방 창생)를 추진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최북단 지역인 홋카이도(北海道)는 광활한 지형, 낮은 인구 밀도, 농업·관광·임업 등의 산업 구조로 인해 드론 도입에 독특한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이다. 드론은 농작물 모니터링, 산림 관리, 환경 보전에 폭넓게 이용되고 있으며, 기존의 방식으로는 효율이 떨어지는 지역에서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혹독한 기후와 넓은 원격 지역 특성상, 특히 겨울철 수색·구조 활동에서 드론은 매우 적합한 수단이다. 홋카이도 특유의 지리·환경을 관리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드론은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코쿠(四国)는 일본에서 가장 작은 주요 섬으로, 전원 풍경과 농업 중심의 경관을 배경으로 드론의 성장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드론은 작물 모니터링, 해충 방제, 환경 관리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이 지역은 농촌 활성화와 재해 관리에 힘을 쏟고 있어, 드론 서비스의 성장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 드론은 특히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인프라 점검과 측량에 효과적이다.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중시하는 시코쿠에서는, 농업, 재해 복구, 환경 모니터링 등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수단으로서 드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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