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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로봇 시장 급성장, 2025년 102억달러 돌파 전망

로봇신문사 2025. 9. 3. 15:31

글로벌 산업용 로봇 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까지 102억달러(약 14조2202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장조사업체 스타티스타(Statista)가 밝혔다. 보로노이(Voronoi)는 이 자료를 토대로 시각화 자료를 공개했다.

스타티스타와 보로노이에 따르면, 스마트 제조와 공장 자동화가 확산되면서 산업용 로봇의 역할이 생산 현장에서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전자 부문이 2025년까지 신규 로봇 설치의 약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로봇 시장 매출은 2025년 102억 2천만달러에 달하고 이 가운데 자동차 산업용 로보틱스가 30억 8천만달러(약 4조 3021억원) 규모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매출은 연평균 2.74% 성장률(CAGR, 2025~2029)을 기록하며 2029년에는 113억 9천만달러(약 15조 9100억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최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2025년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시장 매출은 16억 7천만달러(약 2조 3328억원)에 달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스위스 ABB와 일본 엡손이 각각 13%의 점유율(2023년 기준)을 차지하며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로 나타났다. ABB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엡손은 전자 및 소형 부품 조립을 위한 정밀 자동화 기술에 특화되어 있다.

일본 기업들이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10대 제조업체 중 절반(5개 기업)이 일본 기업으로, 엡손을 비롯해 화낙(11%), 가와사키(8%), 야스카와(8%), 덴소(4%) 등이 포함됐다. 일본 기업의 점유율 합계는 44%다. 이같은 일본의 시장 지배력은 수십 년간 로봇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수출 주도형 제조업 경제의 결과로 분석된다. 일본은 이러한 로봇 기업들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최첨단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국내외 시장 모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 산업용 로봇업체들 외에도 시장의 32%는 소규모 기업이나 지역적 영향력을 가진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어 다각화된 경쟁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덴마크의 유니버설 로봇, 독일의 쿠카(중국 기업에 인수), 이탈리아의 코마우 등이 각각 작지만 의미 있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 시장의 이같은 성장세는 제조업체들이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자동화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다. 전문가들은 향후 스마트 팩토리와 인더스트리 4.0 확산으로 이 시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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