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쾨르버, 업계 첫 ‘팔레트-투-트레이’ 로봇 개발

 

 

 

▲쾨르버가 팔레트 상품을 분리해 직접 트레이로 옮기는 로봇을 개발했다. (사진=쾨르버)

 

독일의 쾨르버 서플라이 체인(Körber Supply Chain)이 팔레트 적재 상품을 개별적으로 분리한 후 컨베이어 트레이로 직접 옮겨주는 새로운 토털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 뉴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쾨르버는 이 새로운 턴키 시스템 솔루션으로 많은 창고들이 직면한 ‘팔레트-투-트레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 새로운 디팔레타이징 시스템 출시와 함께 자사가 “팔레트에서 상품을 분리한 후 트레이로 전달하는 토털 턴키 솔루션을 제공하는 최초의 자동화 물류 솔루션 공급업체가 됐다”고 말했다.

 

쾨르버는 자사의 목표는 분류 프로세스를 완전 자동화하고 위험과 갑작스런 작동정지 시간(다운타임)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한다.

 

 

 

▲쾨르버 솔루션을 통해 팔레트에서 분리돼 트레이에서 이동 중인 상품들. (사진=쾨르버)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공급망의 갑작스러운 중단은 조사대상 소매 거래, 소비재, 산업 생산 분야와 관련 기업의 거의 90%에 가장 큰 걱정거리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이러한 기업들의 절반 가까이가 유연성, 투명성 및 고객 요구 사항의 충족(overview·오버뷰)을 보장하는 기술을 포함해 공급망 강화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쾨르버는 이러한 시장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 최초의 공급망 업체로서 팔레트 제품 분류에서부터 트레이에 이르기까지 통합 관리하는 토털 솔루션인 ‘다운스트림’(Down Stream)을 개발했다.

 

이는 각 팔레트 층을 개별 품목으로 분리하는 디팔레타이징 시스템으로서 트레이에 맞게 회전하고 기울일 수 있으며 컨베이어 벨트를 통한 추가 배포 준비가 된다.

 

르네 카 쾨르버 서플라이 체인 제품 관리자는 “완전 자동화된 솔루션에서 많은 회사가 취급하는 다양한 제품을 팔레트에서 분리해 트레이로 갖다놓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하나의 실수로 인해 갑작스런 다운타임이 발생해 비효율적인 정렬 프로세스가 발생함으로써 고객 요구사항을 충족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보다 높은 생산성과 안정성을 보장하고 신제품과 관련해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신뢰성과 내구성을 갖춘 자동화 물류 시스템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단순한 시스템에서 복잡한 작업

 

팔레트-투-트레이 솔루션은 몇 년 동안 쾨르버 포트폴리오의 일부였지만, 새로운 버전은 이 회사가 자연스럽게 개발한 것이다.

 

최신 버전은 보다 직관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나 프로세스의 잠재적인 다운타임을 줄인다. 팔레트에서 상품을 트레이로 이동하는 데 있어서 독특한 제품 포장 디자인, 슬립 시트, 또는 제품군의 변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오류와 다운타임의 전형적인 원인이 된다.

 

르네 카는 “포장과 분류에 변화가 있을 때 자동화된 물류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우리는 이제 복잡한 작업을 쉽게 만들고, 우리 시스템은 배포를 위해 팔레트를 작은 패키지로 쉽게 분류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다른 통합업체 솔루션에 통합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SW)는 개별 물류 센터의 수량과 크기에 맞게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운스트림은 시간당 최대 2400개의 물품을 분류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분류된 패키지는 각각 1~6개의 물품이 실리는 트레이 별로 재배포되고 적재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지원에 기반한 새로운 솔루션

 

쾨르버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디지털 활성화다. 기업들이 디지털 솔루션을 구현해 생산성과 운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팔레트-투-트레이 솔루션은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이다. 전 과정에 걸쳐 개별 제품 데이터를 추적해 수동 개입 없이 전체 팔레트를 별도 물품으로 분리한 후 100% 자동으로 트레이로 옮긴다. 쾨르버의 목표는 물류회사들이 훨씬 더 효율적인 운영으로 이동하도록 돕는 것이다.

 

랄프 코르스백 쾨르버 제품 솔루션 판매 책임자는 “팔레트에서 트레이로 재배포하는 턴키 솔루션은 지금까지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는 ‘다운스트림’을 통해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고 있다. 이는 물류 센터의 자동화된 물류 프로세스에서 운영을 최적화하고, 자원을 절약하며,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솔루션은 이미 일부 주요 업체에 판매됐으며, 따라서 우리는 여러 시장에서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성원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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