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봇 장난감 회사인 스피로(Sphero)가 자사의 공공안전 부서를 '컴퍼니 식스(Company Six)‘라는 이름의 독립적인 회사로 스핀오프(분사)한다고 20일 (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통해 응급의료원, 정부 및 국방 종사자 등 위험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위한 로봇 및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컴퍼니 식스는 로봇 및 클라우드 기술 회사로, 콜로라도주 볼더(Boulder)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10년 간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경찰, 소방, EMT(응급구조사), 군대 등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을 위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스핀오프로 컴퍼니 식스 CEO는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짐 부스(Jim Booth)’가 임명됐고, 전 CEO였던 ‘폴 베르베리안(Paul Berberian)’은 양사의 회장이 됐다. 짐 부스는 "우리 팀은 긴급히 필요한 로봇 하드웨어와 위험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돕는 첨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구축하게 돼 흥분된다"면서 “앞으로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하고 저렴한 기술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T 매체인 엔가젯은 교육용 장난감 회사가 로봇 군대를 제작한다는 점이 아직은 불안해 보이지만 스피로가 400만 대의 로봇을 시장에 출시한 경험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피로는 어린이용 로봇 및 스팀(STEM) 기반 교육용 도구를 만드는 회사다. BB-8, R2-D2 등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장난감 로봇을 출시한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음악용 웨어러블 기기 ‘스피로 스펙드럼(Sphero Specdrums)’을 출시했으며, 교육 장난감 전문 기업인 리틀비츠(Littlebits)를 인수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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