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올해 中 로봇 시장 12조 원 돌파 전망

로봇신문사 2020. 5. 25. 09:55

중국 로봇 시장이 올해 12조 원 규모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중국로봇망은 중국전자학회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중국 로봇 시장이 700억 위안(약 12조 1422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전자학회에 따르면 2016년 368억2000만 위안(약 6조3868억 원)이었던 중국 로봇 시장이 이듬해 483억7000만 위안(약 8조3903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37%의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2018년엔 성장율 둔화에도 10% 이상 늘어난 539억 위안(약 9조 3495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중국 로봇 시장은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특수 로봇 세 종류로 분류된다. 이중 산업용 로봇은 최근 중국에서 보급율이 가장 높으며 시장 점유율도 가장 크다. 쳰잔산업연구원의 '중국 서비스 로봇 산업 발전 전망 및 투자 전략 규획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로봇 시장 구조로 봤을 때 산업용 로봇 비중은 66%, 서비스 로봇은 25%, 특수 로봇(전문 서비스 로봇)은 9%로 산업용 로봇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글로벌 선두를 기록하고 있으며 소비재 산업의 확대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액은 400억 위안(약 6조 9384억 원)을 넘었다.

증가율로 봤을 때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 확장 속도는 느린 편이다. 2018년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액 증가율은 5.9%로 2017년 대비 24.3%P 줄었다. 이어 2018년과 지난해 연속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다. 중국 전체 로봇 시장에서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가 전체 시장의 70% 였지만 올해는 62% 선이 예상된다.

서비스 로봇의 보급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6년에서 2018년 사이 중국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 증가 속도는 30% 이상이다. 2018년 이후 중국 로봇 시장 성장율은 다소 감소했지만 서비스 로봇 수요는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154억 위안(약 2조 6713억 원)으로 2016년의 88억2000만 위안(약 1조 5299억 원)대비 큰 폭으로 늘어나 연복합성장률이 32.77%에 이른다.

이같은 서비스 로봇 산업의 발전에 힘입어 2016년에서 2019년 사이 중국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전체 로봇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돼왔다. 2016년 중국 서비스 로봇 시장은 전국 로봇 시장에서 20% 미만을 차지했지만 2019년엔 25%를 넘어섰다.

특수 로봇(전문 서비스 로봇)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 특수 로봇 시장 규모는 52억5000만 위안(약 9106억 원)으로 2016년의 25억2000만 위안(약 4371억 원) 대비 갑절 이상 늘었다. 성장율로 봤을 때, 2018년 이후 약간의 하락이 있지만 하락폭으로 봤을 땐 산업용 로봇 보다 작다. 특수 로봇 시장 규모는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중국 특수 로봇이 중국 전체 로봇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6%였다. 이는 2016년 대비 1.2%P 늘어난 것이다.(제휴=중국로봇망)

Erika Yoo erika_yo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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