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 3월부터 회복세로 전환

로봇신문사 2020. 4. 24. 09:33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이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단기간 주춤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산업용 로봇 시장의 장기적 회복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투자 뉴스 플랫폼 ‘중터우터우즈즈쉰왕’에 따르면 3월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이 1만7241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2.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월과 2월을 더한 지난 1분기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2% 줄었다.

중국 업계에서는 산업용 로봇 산업이 점진적 회복세에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산업용 로봇 월생산량은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2019년 10~12월 생산량이 각각 1.44, 1.61, 2만대로 전년 대비 1.7%, 4.3%, 15.3% 증가했다.

이어 올해 1~2월, 1~3월 누적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9.4%, -8.2%의 감소율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올 1분기에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3월 생산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2~3년 간 회복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분석했다.

비록 코로나19 영향으로 단기간 수요가 침체됐지만 각 산업분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자동차 산업과 가전 산업 등이 완만한 회복세에 오른 것으로 풀이됐다. 또 사출성형 장비와 산업용 제어 장비 등의 주문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의료, 물류,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업종의 주문이 활기를 띄고 있다.

장기적으로 향후 수년간 중국 산업용 로봇 시장이 50~60만 대(2019년 18.7만 대)를 형성하고 중국산 본체 판매량 역시 전체 시장의 80%(현재 국산화율 27%)를 차지하면서 선전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중국산 로봇 판매량이 10만 대가 넘는 기업이 늘어나고 매출 규모 역시 확대되면서 수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