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난해 북미 로봇산업, 매출 전년 대비 1.3% 감소

로봇신문사 2020. 2. 17. 09:36



지난해 북미 지역 로봇 주문량이 전년대비 약간 증가했으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로봇산업협회(RIA)에 따르면 지난해 북미 지역 로봇 주문량은 전년보다 1.6% 증가한 2만9988대를 기록했으나 매출은 전년에 비해 1.3% 감소한 16억8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이 악화되면서 2019년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로봇 시장은 초반에 별로 좋지 않았으나 3분기를 지나면서 회복세를 보였었다.

산업별 2019년 실적을 보면 전체 주문량 가운데 자동차 OEM 업체들의 주문건수가 전년대비 50.5% 증가했다.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도 16.6% 늘었다. 하지만 자동차 부품이 6.6% 감소한 것을 비롯해 음식 및 소비재, 생명과학, 반도체/전자 부문의 주문량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주문량은 6094대이며 판매액은 3억74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주문량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4%, 4.2% 감소한 수치다.


'제프 번스타인' RIA 회장은 “지난해는 매우 도전적인 한해였다. 올해도 전망이 어둡지만 자동화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한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희망 섞인 예측을 내놓았다.

한편 국제로봇연맹은 지난해 9월 발표한 시장 전망 자료에서 올해 산업용 로봇 설치대수가 10% 성장하고, 2021년과 2022년에 12%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