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중국인들의 소비습관과 유통방식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인공지능과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유통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3일 발표한 자료(제목: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불러운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 및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는 사람간 접촉으로 감염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든 상품의 비대면·무접촉 배송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인편의점, 자동판매기, 자율주행차 배송 등의 서비스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 우한시의 훠션샨((火神山) 임시 병원내 하이센다(淘鲜达)는 지난 2일부터 점원이 없는 무인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소비자는 무인매대에서 직접 상품을 고른 후 바코드를 스캔하면, 소독제품, 손세정제 등 200여가지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 무인마트는 현재 24시간 운영되고 있으며 오픈 첫날에만 200여명이 다녀갔다. 하이센다는 같은 시의 레이션산(雷神山)병원에도 무인마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징둥도 스마트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우한 시내 지도 및 교통 데이터 수집, 운영 테스트를 마무리하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구이양, 내몽고 후허하오터(呼和浩特) 등 지역에서는 징둥의 배송 로봇이 현재 운행되고 있다. 향후 중국은 항바이러스 및 효율적 배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AI(인공지능)와 로봇은 물론 빅데이터와 IoT(사물인터넷) 기술까지 접목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선 로봇을 활용한 상품 패키징 및 상품 관리, 빅데이터 및 IoT 기술을 통한 무인 마트 운영, 무인 자율주행 차량을 이용한 라스트 마일 배송 등 테스트 단계에 있는 사업이 조기에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대면·무접촉 배송뿐 아니라, 생필품의 온라인 구매, 오프라인 상점의 온라인 주문 배송, 비처방 의약품의 온라인 구매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행태의 변화는 중국의 높은 인터넷 및 모바일 보급률과 무인배송 및 원격의료 등 차세대 기술도 상용화되면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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